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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단 최다 득점' 그리에즈만, 아틀레티코와 2027년까지 재계약...MLS설 일축

2025-06-03 20:56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계약 연장한 앙투안 그리에즈만. / 사진=연합뉴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계약 연장한 앙투안 그리에즈만. / 사진=연합뉴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레전드 앙투안 그리에즈만(34)이 구단과의 인연을 2027년까지 연장하며 스페인에서의 커리어를 이어간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2일 그리에즈만과 2027년 6월 30일까지 계약을 연장하기로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기존 계약이 내년 6월 만료 예정이었던 상황에서 2년을 추가로 늘린 것이다.

그리에즈만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서 두 차례에 걸쳐 총 9시즌을 보내며 442경기 출전 197골이라는 놀라운 기록을 세우고 있다. 이는 구단 역사상 최다 득점 기록이다.

스페인 레알 소시에다드 유소년 출신인 그리에즈만은 2009년 프로 무대에 발을 디딘 뒤 2014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이적을 계기로 전성기를 맞았다.

아틀레티코에서 그리에즈만은 스페인 슈퍼컵(2014년), UEFA 슈퍼컵(2018년), 2017-2018시즌 UEFA 유로파리그 우승을 경험했다. 특히 올랭피크 마르세유와의 유로파리그 결승에서는 2골을 터뜨리며 3-0 대승의 주역이 됐다.

2019년 7월 1억2천만유로(약 1천890억원)라는 거액의 이적료를 받고 바르셀로나로 떠났지만,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활약을 보이며 2021년 아틀레티코에 1년 임대된 후 완전 복귀했다.

이번 시즌 그리에즈만은 공식전 53경기에 나서 16골 9도움을 기록하며 여전한 클래스를 과시했다. 최근 미국 MLS 진출설이 제기되기도 했지만 결국 스페인 잔류를 결정했다.

프랑스 대표팀에서는 A매치 137경기 출전 44골을 기록하며 2018년 러시아 월드컵 우승의 핵심 멤버로 활약했다. 하지만 지난해 9월 국가대표에서 은퇴를 선언한 상태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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