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03(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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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굴욕이 있나?' KBO 최동원상 하트, 더블A 투수에 밀려 콜입 2일 만에 또 마이너 강등...KBO 최고 마무리 고우석은 싱글A서도 고전

2025-05-31 23:56

카일 하트
카일 하트
KBO 최동원상을 받은 카일 하트가 콜업 2일 만에 다시 트리플A로 강등되는 굴욕을 당했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는 31일(이하 한국시간) 피츠버그 파이리츠와의 3연전을 앞두고 메이저리그 데뷔전을 위해 더블A 샌안토니오 미션즈에서 우완 투수 브래들리 로드리게스를 콜업했다. 그의 자리를 마련하기 위해 좌완 투수 하트를 트리플A 엘파소 치와와스로 내려보냈다.

하트는 지난 29일 콜업돼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그러나 4.2이닝 동안 홈런 2개를 허용하는 등 6피안타 1탈삼진 5실점으로 강판되는 수모를 당했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6.66으로 치솟았다.

하트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샌디에이고와 1+1년 계약을 체결했다. 보장 연봉이 100만 달러다. 샌디에이고가 2026년 옵션을 실행한다면 연봉은 500만 달러가 된다. 선발 출전 경기 수에 따른 인센티브로 최대 750만 달러를 챙길 수 있다. 샌디에이고가 옵션을 실행하지 않으면 50만 달러 바이아웃을 받고 결별한다.

하트는 올 스프링캠프에서 다르빗슈 유 등의 부상으로 샌디에이고 개막 선발 로테이션에 합류했지만 시즌 첫 5경기에서 21이닝 2승 2패 평균자책점 6.00으로 부진, 지난달 26일 트리플A로 강등됐다.


그는 그곳에서 4경기에 선발 등판해 2승 평균자책점 2.29를 기록한 뒤 약 한 달 후 콜업됐다.

하트가 언제 또 부름을 받을지는 알 수 없다.

한편, 고우석은 지난 9일부터 재활 등판을 하고 있으나 좀처럼 구위를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루키리그에서 한 경기에 등판한 뒤 싱글A로 이동했으나 4경기에서 7.20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했다. 3주일 째 하위 레벨 리그에서 재활 중이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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