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마드리드는 30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리버풀의 오른쪽 풀백 알렉산더아널드 영입을 발표했다.
새 계약 기간은 6월 1일부터 2031년 6월 30일까지 총 6년간이다.
클럽 측은 알렉산더아널드가 6월 15일 미국에서 개막하는 2025 FIFA 클럽 월드컵에서 레알 마드리드 유니폼을 처음 입고 뛰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레알 마드리드는 클럽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알힐랄(사우디아라비아), 파추카(멕시코), 레드불 잘츠부르크(오스트리아)와 같은 조에 편성됐다.
이달 초 리버풀은 "알렉산더아널드가 6월 30일 계약 만료와 함께 구단을 떠나겠다는 뜻을 전달했다"며 "약 20년간 함께한 선수와의 이별이 확정됐다"고 공식 발표한 바 있다.
영국 BBC 보도에 따르면 레알 마드리드와의 계약서에는 10억유로(약 1조5천700억원)에 달하는 바이아웃 조항이 삽입됐다.
2004년 6세의 나이로 리버풀 유스 아카데미에 들어간 알렉산더아널드는 2016년 1군 무대에 발을 디딘 후 현재까지 약 20년을 한 구단에서만 보냈다.
리버풀에서 총 354경기에 나서 23골을 기록한 그는 이번 시즌을 포함해 EPL 2회, 리그컵 2회 우승을 비롯해 UEFA 챔피언스리그, FIFA 클럽 월드컵, UEFA 슈퍼컵, FA컵, FA 커뮤니티 실드까지 총 9개 트로피를 수집했다.
2018년부터는 잉글랜드 A대표팀 일원으로 활약하며 두 번의 월드컵(2018, 2022년)과 한 번의 유럽선수권대회(2024년)에 참가했고, A매치 33경기에서 4골을 넣었다.
한편 리버풀은 알렉산더아널드의 빈자리를 독일 레버쿠젠에서 활약 중인 네덜란드 국가대표 수비수 제레미 프림퐁으로 채우기로 결정했다.
BBC에 따르면 프림퐁과의 계약 기간은 5년이며, 이적료는 3천500만유로(약 550억원)로 책정됐다.
프림퐁은 2021년 1월 레버쿠젠 합류 후 4년 반 동안 190경기에 출전해 30골 44어시스트를 올렸다. 레버쿠젠이 2023-2024시즌 분데스리가와 DFB 포칼에서 무패 더블을 달성할 때도 핵심 멤버로 활약했다. /연합뉴스
[이신재 마니아타임즈 기자 / 20manc@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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