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P통신에 따르면 다저스 감독 데이브 로버츠는 올스타 휴식기 이후에 복귀할 수 있는 오타니가 마이너리그에서 재활 등판할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보통 팔꿈치 인대 수술을 받고 복귀한 투수는 회복의 마지막 단계에서 여러 차례 마이너리그 선발 등판을 한다. 하지만 오타니는 타자로도 뛰고 있기 때문에 투수 등판 일정을 잡기가 쉽지 않다.
AP통신은 "마이너리그 팀들은 월요일(한국시간 화요일)에 경기를 쉬고 있으며, 다음 달에 다저스가 쉬는 동안 오타니가 마이너리그에서 투구할 수 있는 유일한 날은 6월 13일(이하 한국시간)이다"라고 했다.
로버츠 감독은 "마이너리그에서 5경기 선발 등판은 아닐 것이다. 이 상황은 워낙 특이해서 정해진 답은 없다"라고 말했다.
오타니는 26일 김혜성 등을 상대로 라이브 피칭을 한 바 있다.
오타니는 2023년 9월 19일에 오른쪽 팔꿈치 수술을 받았다. 2024시즌을 앞두고 다저스와 7억 달러, 10년 계약을 맺었다. 2024시즌 그는 타자로만 뛰며 .310의 타율, 54개의 홈런, 130개의 타점, 59개의 도루를 기록하며 세 번째 MVP에 선정됐다.
지난해 11월 5일 월드시리즈에서 입은 관절연골 파열을 치료하기 위한 어깨 수술을 받은 오타니는 올 스프링캠프에서 4번의 불펜 세션을 가졌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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