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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복 속에서도 버텨' 김혜성, 이틀 연속 벤치에서 대주자 투입! 2루 도루 성공으로 "스피드만큼은 여전"

2025-05-25 19:06

훈련하는 김혜성. 사진[AP=연합뉴스]
훈련하는 김혜성. 사진[AP=연합뉴스]
'혜성 특급' 김혜성이 최근 선발 출전 기회 감소에도 불구하고 대주자로 나서며 꾸준한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김혜성(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은 25일 뉴욕 시티 필드에서 열린 뉴욕 메츠와의 원정 경기에서 이틀 연속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하지만 8회초 1사 1루 상황에서 볼넷으로 출루한 미겔 로하스의 대주자로 투입돼 존재감을 과시했다.

김혜성은 곧바로 2루 도루를 성공시키며 시즌 4번째 도루를 기록했다. 아쉽게도 후속 타선이 침묵하며 득점으로 연결되지는 못했지만, 제한된 기회에서도 자신의 스피드를 활용한 플레이를 선보였다.

8회말부터는 2루수로 수비에 나섰으나 추가 타석 기회는 얻지 못했다. 시즌 타율은 0.395(38타수 15안타)를 그대로 유지했다.

최근 김혜성의 출전 기회가 줄어든 배경에는 팀 내 경쟁 심화가 있다. 부상으로 전력에서 빠져있던 외야수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와 멀티 플레이어 토미 현수 에드먼이 복귀하면서 로스터 경쟁이 치열해진 상황이다.

실제로 김혜성의 최근 행보를 살펴보면 기복이 있었다. 18일 에인절스전에서 대주자로만 출전했고, 19일에는 아예 결장했다. 20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에서 3경기 만에 중견수로 선발 출전했지만 수비에서 플라이볼을 놓치는 실수와 4타수 무안타의 타격 부진을 겪었다.

21일 애리조나전에서는 2루수로 선발 출전했으나 2타수 무안타에 그쳤고, 22일에는 다시 결장했다. 24일 메츠전에서는 대주자로 나와 1타수 1안타를 기록하며 감각을 유지했다.

이날 경기에서 다저스는 2-5로 패하며 3연승 행진이 멈췄다. 팀의 간판타자 오타니 쇼헤이도 4타수 무안타에 삼진 3개를 당하며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정태화 마니아타임즈 기자 / 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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