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5.25(일)

축구

'드디어 해냈다' 손흥민, 15년 기다린 첫 우승에 눈물! "토트넘 팬들을 위한 트로피"...SNS 감사 인사 화제

2025-05-25 09:38

손흥민이 SNS에 게시한 감사 인사 / 손흥민 SNS 캡처
손흥민이 SNS에 게시한 감사 인사 / 손흥민 SNS 캡처
손흥민이 드디어 꿈에 그리던 트로피를 품에 안으며 15년간의 무관 행진을 끝냈다.

토트넘 주장 손흥민은 24일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유로파리그 우승 소감을 밝히며 팬들에게 깊은 감사를 전했다.

"이 우승은 오랫동안 기다리고 꿈꾸며 토트넘을 뜨겁게 응원해주신 서포터들을 위한 것입니다"라고 시작한 손흥민은 "우리는 챔피언이고, 이는 영원할 것"이라며 감격을 드러냈다.

토트넘 합류 후 15시즌 만에 처음으로 우승의 단맛을 본 손흥민은 "토트넘에 왔던 첫날부터 이런 순간을 간절히 바랐다"며 "평생 잊지 못할 하루가 됐다"고 고백했다.


올 시즌 토트넘은 프리미어리그에서 극심한 부진을 겪었고, 손흥민 역시 시즌 막바지 발 부상으로 경기장을 떠나야 했다. 주장으로서 더욱 무거운 책임감을 느꼈던 손흥민은 "저와 팀이 어려운 시기를 보낼 때도 변함없이 응원하고 격려하며 믿어주신 팬들을 위한 우승"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화이트 하트 레인부터 새로운 홈구장, 결승전이 열린 스페인 빌바오까지 우리는 모든 것을 함께 해냈다"며 "이 순간을 절대 잊을 수 없을 것"이라고 벅찬 심정을 토로했다.

손흥민은 차범근, 김동진, 이호, 박지성에 이어 UEFA 주관 클럽 대항전에서 우승을 차지한 5번째 한국 선수가 됐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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