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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주자 출전 김혜성, 13회 좌전안타로 다저스 승리 도왔다"

2025-05-24 22:24

김혜성. 사진[AFP=연합뉴스]
김혜성. 사진[AFP=연합뉴스]
LA 다저스의 김혜성(26)이 뉴욕 메츠와의 연장 혈투에서 결정적인 안타를 작성하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다저스는 24일 뉴욕 시티필드에서 펼쳐진 메츠와의 2025 MLB 정규시즌 원정경기에서 13회까지 이어진 대혈투를 7-5로 마무리했다.

이날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던 김혜성은 5-5 동점 상황인 연장 11회부터 대주자로 투입됐다. 이후 2루 포지션을 담당하며 경기를 이어갔고, 13회 첫 타석에서 좌측으로 향하는 안타를 성공시켰다.

MLB 연장전에서는 무사 2루에 주자를 둔 채 이닝을 시작하는 규정이 적용된다. 다저스는 13회 초 테오스카 에르난데스가 좌측으로 보낸 2루타로 6-5 리드를 잡았다.

뒒이어 김혜성의 적시안타가 터지면서 무사 1, 3루 찬스가 조성됐고, 안디 파헤스의 희생 플라이가 추가점을 가져다줬다. 다만 이 과정에서 1루를 밟고 있던 김혜성이 복귀하려다 태그아웃되며 더블플레이가 성사됐다.


지난 17일 LA 에인절스전에서 3타수 2안타를 기록한 이후 7일 만에 안타를 생산한 김혜성은 시즌 타율을 0.395(38타수 15안타)로 끌어올렸다.

다저스는 이번 승리로 최근 3경기 연속 승리행진을 이어가며 32승 19패의 성적을 달성,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 자리를 유지했다.

이날 다저스 선발마운드에는 클레이턴 커쇼가 올랐다. 시즌 두 번째 선발 등판에 나선 커쇼는 2이닝 동안 탈삼진 1개와 볼넷 1개를 허용하며 무실점 투구를 선보였다. 하지만 우천으로 인한 경기 중단이 약 1시간 30분간 지속되면서 3회부터는 다른 투수로 교체됐다.

이 경기는 현지시간 기준 24일 새벽 1시경에 종료됐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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