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5.2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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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 또 미쳐보자!' 다저스, 6억 달러 터커와 '괴물 투수' 스킨스 영입하나?...김혜성도 트레이드 패키지에 포함

2025-05-24 05:47

김혜성
김혜성
다저스가 또 한번 '미친' 영입전을 펼칠 전망이다.

미국 매체들은 다저스가 6억 달러 카일 터커(시카고 컵스)와 '괴물 투수' 폴 스킨스를 영입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 카일 터커

2025년 시즌이 어떻게 끝나든 다저스는 터커를 영입할 준비를 하고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디 애슬레틱의 짐 보든은 최근 터커가 이번 겨울에 6억 달러 이상의 상당한 계약을 체결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보든은 "후안 소토가 자유계약 시장에서 기록적인 7억 6,500만 달러 계약을 체결하고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가 5억 달러의 연장 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터커는 6으로 시작하는 9자리 수의 계약을 체결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다저스, 컵스, 필리스, 양키스 등 빅마켓 팀들이 그를 노릴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이번 시즌 터커는 .278/.387/.552, 홈런 12개, 타점 35개, OPS .939를 기록 중이다. 28세의 그는 실버 슬러거, 골드 글러버를 수상했고 올스타에 3번이나 선정됐다.

다저스는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와 토미 에드먼이 부상으로 결장했을 때 외야수 문제가 심각하다는 사실을 뼈저리게 경험했다.

다저스는 지난 오프시즌에 마이클 콘포토와 1년 1,700만 달러 계약을 맺었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에르난데스가 다저스에서 보낸 첫 시즌과 비슷한 방식으로 콘포토가 활약할 것으로 확신했다. 하지만 시즌이 시작된 지 두 달이 되었는데도 콘포토의 성적은 .164의 타율과 2개의 홈런, 6개의 타점으로 이상적이지 못했다. 다만, 지난 10경기에서 콘포토는 .265의 타율과 .771의 OPS를 기록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저스는 2026년을 앞두고 스타 외야수가 필요할 것이고 터커가 완벽한 해결책이라는 것이다.

# 폴 스킨스

ESPN의 제프 파산은 최근 '팻 매커피 쇼'에서 "스킨스와 피츠버그 팬들은 더 나은 것을 받을 자격이 있다"라며 "지금 당장 피츠버그와 연장 계약을 맺을 이유가 뭐가 있겠나. 피츠버그는 스킨스의 연장 계약을 받아들일 만한 가치가 있다는 것을 아직 보여주지 못했다"고 말했다.

파산은 다저스가 피츠버그에 보낼 수 있는 몇 가지 트레이드 패키지를 제안했다. 달튼 러싱, 지히르 호프, 조슈에 드폴라, 앤디 파헤스를 보낸다는 것이다. 파산이 제시한 또 다른 아이디어는 러싱, 드폴라, 호프, 켈렌 린제이, 리버 라이언, 김혜성을 피츠버그로 보내는 것이다.

스킨스는 이번 시즌 10경기 선발 등판에서 평균자책점 2.44, WHIP 0.941을 기록하며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수상 유력 후보로 떠올랐다.

피츠버그는 스킨스를 붙잡을 능력이 없다. 따라서 그를 유망주들과 트레이드하는 것이 최선일 수 있다.

다저스는 스킨스를 데러올 수만 있다면 그 정도 출혈은 감수할 구단이다.

피츠버그는 스킨스의 트레이드를 극구 부인하고 있다. 그러나 강한 부정은 긍정일 수 있다. 분위기가 성숙되면 결국 피츠버그는 스킨스를 트레이드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다만, 시기는 올해가 아닐 수는 있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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