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혜성은 앞서 애리조나와의 2경기에 모두 선발로 출전했으나 무안타에 그쳤다. 이날 애리조나가 우완 투수 코빈 번스를 선발로 내세웠는데도 선발 명단에서 제외됐다. 왜 그랬을까?
김혜성은 지금까지 16경기에서 타율 .378, 도루 3개, 타점 5개, 1홈런을 기록했다.
이에 데이브 로버츠 감독이 명확한 김혜성 활용법을 밝혔다.
다저스 내이션에 따르면 로버츠 감독은 "김혜성은 토미 에드먼이 쉬는 날 선발로 나갈 것이다. 테오스카 에르난데스가 다시 회복할 때까지 여기저기서 하루씩 기용할 거고, 마이클 콘포토가 쉬는 날에도 김혜성을 선발로 내보낼 것이다. 그렇게 하면 김혜성을 계속 기용할 수 있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로버츠 감독은 그러면서 "아마 일주일에 3.5번 정도 선발로 기용할 거고, 벤치에서 대기하다 나올 때도 있을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김혜성은 사실상 에드먼, 에르난데스, 콘포토가 쉬는 날 선발로 나서는 '땜빵'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나머지는 벤치에서 대기하다 대타, 대주자, 대수비로 뛸 것으로 보인다.
김혜성이 어떤 역할을 하든 올 시즌에는 일단 빅리그에 계속 잔류하는 것으로 만족해야 한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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