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5.22(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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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 스플릿이 이상하다! 주자 없을 때 타율 고작 0.240, 득점권에선 0.375, 왜?...3번타자니까, 타점이 31개

2025-05-22 07:26

이정후
이정후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타율은 21일(이하 한국시간) 현재 0.275이다. 0.361(4월 19일)까지 치솟은 후 조금씩 내려가더니 약 한 달 만에 8푼이나 떨어졌다.

하지만 놀라운 팩트가 하나 있다. 주자가 없을 때와 주자가 있을 때의 타율이 너무 다르다. 없을 때는 105타수 25안타로 0.240에 불과하다. 있을 때는 84타수 27안타로 0.321이다. 특히 주자가 득점권에 있을 때의 타율은 0.375(40타수 15안타)다. OPS는 1.061이다. 홈런도 3개나 쳤다. 득점권 타점은 24개나 된다.

주자가 없을 때와 득점권 타율이 왜 이렇게 차이날까?

타순과 관계있을 수 있다. 이정후는 지난해와 달리 올해엔 3번타자로 나서고 있다. 4번타자로 간혹 나서기도 했다. 3, 4번은 출루보다는 타점에 신경을 써야 한다. 이정후는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이는 데 집중하고 있는 것이다.

MLB닷컴은 "이정후의 타점이 샌프란시스코의 승리를 굳혔다"라며 21일 캔자스시티 로열스전에서 타점을 올린 이정후를 칭찬했다.

이정후의 득점권 타율은 내셔널리그 6위. 필라델피아의 브라이스 하퍼, 뉴욕 메츠의 피트 알론소,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매니 마차도, 시카고 컵스의 스즈키 세이야 등 강타자들보다 낫다. 다저스의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의 득점권 타율 .250보다 훨씬 높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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