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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치 신세 탈출구? 정상빈, 스웨덴 명문 말뫼 러브콜...유럽 재진출 기회 온다

2025-05-20 08:58

정상빈의 스웨덴 말뫼행 가능성을 언급한 MNUFC뉴스.
정상빈의 스웨덴 말뫼행 가능성을 언급한 MNUFC뉴스.
미국프로축구(MLS) 무대에서 활약 중인 한국 미드필더 정상빈(23·미네소타 유나이티드)에게 유럽 리그 복귀 기회가 찾아올 전망이다.

미네소타 구단 소식을 전하는 소셜미디어 계정 MNUFC뉴스는 5월 19일(현지시간) 스웨덴 스포츠 전문지 스포르트블라뎃의 보도를 인용해 "스웨덴 명문 말뫼 FF가 올여름 이적시장에서 정상빈 영입을 추진 중"이라고 전했다.

2021년 K리그1 수원 삼성에서 프로 데뷔한 정상빈은 2022년 1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울버햄프턴과 계약하며 유럽 무대에 첫발을 디뎠다. 이후 스위스 그라스호퍼 클럽 취리히로 임대되었으나, 연이은 부상으로 제 기량을 발휘하지 못했다. 결국 2023년 3월 미네소타와 3년 계약(1년 연장 옵션 포함)을 체결하며 MLS로 활동 무대를 옮겼다.


미네소타 첫 시즌에 정상빈은 MLS 23경기에 출전해 1골을 기록했고, 두 번째 시즌인 2024년에는 32경기에 나서 6골 2도움으로 활약하며 가능성을 보여줬다. 그러나 2025 시즌 들어 팀 내 입지가 크게 좁아졌다. 미네소타가 치른 리그 14경기 중 11경기에 출전했지만 선발 출전은 단 2경기에 그쳤고, 제한된 출전 시간으로 인해 아직 공격포인트를 올리지 못하고 있다.

정상빈에게 관심을 보이는 말뫼 FF는 스웨덴 1부리그 알스벤스칸에서 지난해까지 2년 연속 우승을 차지했으며, 리그 통산 최다인 27회 우승 기록을 보유한 전통의 명문 클럽이다. 현재 2025 시즌에서는 5승 3무 2패, 승점 17점으로 리그 16개 팀 중 5위를 기록하고 있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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