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1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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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의조 시즌 6호골로 강등권 탈출 희망...알라니아스포르 잔류 마지노선 유지

2025-05-19 17:50

정규리그 6호골을 작성한 황의조(오른쪽)
정규리그 6호골을 작성한 황의조(오른쪽)
튀르키예 프로축구 알라니아스포르의 공격수 황의조(32)가 5개월여 만에 골 침묵을 깨며 팀의 1부 리그 잔류 희망에 힘을 보탰다.

알라니아스포르는 19일(한국시간) 튀르키예 알라니아의 알라니아 오바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베식타시와의 2024-2025 쉬페르리그 36라운드 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로써 알라니아스포르는 승점 39를 확보해 15위에 자리하며 1부 리그 잔류를 위한 마지노선을 가까스로 지켰다.

19개 팀이 경쟁하는 이번 시즌 쉬페르리그에서는 16~19위 팀이 다음 시즌 2부리그로 강등되는데, 알라니아스포르는 정규리그 종료를 2경기 앞둔 상황에서 16위 보드룸(승점 36)과 승점 3차이로 아직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알라니아스포르는 리그 4위 강호 베식타시를 상대로 전반 40분 황의조의 선제골로 기선을 제압했다. 오른쪽 측면에서 날아온 크로스를 유수프 외즈데미르가 헤더로 연결해 떨어뜨리자, 황의조가 가슴 트래핑으로 볼을 완벽하게 컨트롤한 뒤 골 지역 오른쪽에서 정확한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황의조의 골 소식을 알린 알라니아스포르
황의조의 골 소식을 알린 알라니아스포르
이 득점으로 황의조는 이번 시즌 정규리그 6호골을 기록했다. 지난해 12월 15일 가지안테프와의 2024-2025 쉬페르리그 16라운드에서 멀티골(2골)을 터트린 이후 약 5개월 만에 다시 골 맛을 보는 데 성공했다.

전반을 1-0으로 리드한 알라니아스포르는 후반 26분 하파 실바에게 동점골을 허용하며 1-1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한편, 같은 날 펼쳐진 36라운드 경기에서 갈라타사라이는 카이세리스포르를 상대로 3-0 완승을 거두며 2경기를 남기고 조기 우승을 확정했다. 승점 89(28승 5무 1패)를 기록한 갈라타사라이는 2위 페네르바체(승점 81)와의 승점 차를 8로 벌리며 남은 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갈라타사라이는 정규리그 3연패와 함께 구단 역사상 통산 25번째 챔피언 등극의 기쁨을 만끽했다. 특히 25번째 우승으로 갈라타사라이는 통산 5번째 우승별을 유니폼에 추가하게 됐다. 튀르키예 리그에서는 5번 우승할 때마다 우승별 1개씩을 부여하는 전통이 있다.

[이신재 마니아타임즈 기자 / 20manc@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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