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마스 뮐러. 사진[로이터=연합뉴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5051813410202818dad9f33a29211213117128.jpg&nmt=19)
이미 우승을 확정지은 뮌헨(25승 7무 2패·승점 82)은 이번 승리로 승점 80을 넘기며 2위 레버쿠젠(19승 12무 3패·승점 69)과의 격차를 더욱 벌렸다. 하지만 이날 경기의 진정한 주인공은 25년 동안 뮌헨에서만 선수 생활을 한 토마스 뮐러였다.
뮌헨은 지난달 뮐러가 다음 달 미국에서 개최되는 FIFA 클럽 월드컵을 마지막으로 팀을 떠난다고 공식 발표했다. 1989년생인 뮐러는 열 살이던 2000년 뮌헨 유소년 아카데미에 입단한 이후 줄곧 바이에른의 유니폼만 입어왔다. 2008년 1군 데뷔 이후 지금까지 공식전 751경기에 출전해 248골을 기록한 그는 구단 역사상 최다 출전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이날 고별전에서 선발 출전한 뮐러는 후반 16분 해리 케인과 교체될 때까지 61분간 그라운드를 누볐다. 뮐러를 중심으로 공격을 펼친 뮌헨은 전반 33분 마이클 올리세의 선제골을 시작으로 후반 8분 요주아 키미히, 35분 세르주 나브리, 41분 케인의 연속 득점으로 경기를 압도했다.
경기 후 독일 dpa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뮐러는 "지난 6주간 사람들이 내게 작별 인사를 해왔다"며 "정말 재미있었다. 분데스리가는 항상 나의 리그였고, 그곳에서 많은 경기를 뛸 수 있어 좋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한 그는 자신의 향후 진로에 대해 "영입 제안이 들어오는 지금 상황이 좋다. 전체적인 조건이 맞아야 한다"고 언급했다.
한편, 한국 축구의 '수비 핵심' 김민재는 이번 경기에도 결장했다.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뮌헨은 시즌 내내 아킬레스건 부상을 안고 뛰었던 김민재에게 충분한 회복 시간을 주기로 결정했으며, 다가오는 FIFA 클럽 월드컵을 위해 그의 컨디션 관리에 집중하고 있다.
[전슬찬 마니아타임즈 기자 / sc3117@maniareport.com]
<저작권자 © 마니아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