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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트로이트서 방출된 마에다 겐타, 시카고 컵스와 마이너리그 계약... "부상 투수진 대체"

2025-05-17 22:05

마에다 겐타
마에다 겐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시카고 컵스가 최근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에서 방출된 일본인 베테랑 투수 마에다 겐타(37)를 영입했다.

스포츠 전문매체 ESPN은 5월 17일(한국시간) 컵스가 마에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체결했다고 보도했다. 마에다는 올 시즌 디트로이트 소속으로 7경기에 불펜투수로 등판했으나 평균자책점 7.88의 부진한 성적을 기록하다가 지난 5월 2일 결국 방출된 바 있다.

마에다의 영입 소식을 전한 컵스의 크레이그 카운셀 감독은 "선수와 대화를 통해 조정할 수 있는 부분이 있는지 살펴보겠다"며 재기 가능성에 기대감을 표시했다.

일본프로야구에서 활약하다 2016년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에 입단해 한국인 투수 류현진(38·한화 이글스)과 함께 호흡을 맞췄던 마에다는 메이저리그 9시즌 통산 68승 56패, 평균자책점 4.20의 준수한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미네소타 트윈스 소속이던 2022년에는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토미 존 수술)을 받아 한 시즌을 통째로 쉬었고, 2023년 11월 디트로이트와 2,400만 달러 규모의 2년 계약을 체결하며 재기를 노렸다.

그러나 2024시즌 선발 17경기를 포함한 총 29경기에서 3승 7패, 평균자책점 6.09로 기대에 미치지 못했으며, 올해도 부진을 벗어나지 못해 결국 디트로이트로부터 방출되는 아픔을 겪었다.

내셔널리그(NL) 중부지구 1위를 달리고 있는 시카고 컵스는 최근 일본인 에이스 이마나가 쇼타를 비롯한 투수진에 부상자가 속출하자 경험 많은 마에다를 대안으로 영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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