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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정후도 치고, 혜성이도 치고...지환이도 잘했다며?' 코리안 메이저리거 3명, 같은 날 '펄펄' 날아...이와 김은 홈런, 배는 시즌 첫 안타

2025-05-15 17:36

이정후
이정후
코리안 메이저리거 3명이 같은 날 맹활약을 펼쳤다.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김혜성(다저스)는 홈런을 쳤고, 배지환(피츠버그 파이리츠)은 올시즌 첫 안타를 생산했다.

이정후는 1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홈 경기에 3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7회말 투런 홈런을 작렬했다.

4-8로 뒤진 7회말 무사 1루에서 네 번째 타석에 선 이정후는 애리조나 불펜 투수 라인 넬슨의 4구째 86.5마일(약 139.2㎞) 체인지업을 받아쳐 오른쪽 펜스를 훌쩍 넘겼다. 전날 스리런에 이어 이틀 연속 홈런을 치며 시즌 홈런 개수를 6개로 늘렸다.

앞선 타석에서는 모두 범타로 물러났다. 1회 3루 파울 플라이, 3회 내야 땅볼, 5회 좌익수 뜬공이었다.

2점 뒤진 9회에는 선두 타자로 나와 좌익수 플라이로 잡혔다.

이날 5타수 1안타 2타점을 기록한 이정후의 시즌 타율은 0.286이 됐다.

샌프란시스코는 7-8로 졌다.

김혜성
김혜성

김혜성은 빅리그 첫 홈런을 쳤다.

김혜성은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애슬레틱스와 의 홈 경기 5회 말에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이날 9번 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한 김혜성은 팀이 2-3으로 뒤진 5회말 선두 타자로 나와 상대 선발 거너 호글런드의 2구째 시속 148㎞ 직구를 받아쳐 오른쪽 담장을 훌쩍 넘겼다. 비거리 117.3m짜리 홈런이었다.


김혜성의 동점포에 힘입은 다저스는 오클랜드를 9-3으로 꺾었다.

김혜성은 2회 첫 타석에서는 빗맞은 내야 땅볼을 쳤으나 빠른 발로 1루에서 살았다. 행운의 내야 안타였다.

이날 2타수 2안타를 기록한 김혜성의 시즌 타율은 0.360(25타수 9안타)으로 올랐다.

김혜성은 6회 2사 1루 세 번째 타석 때 교체됐다.

배지환
배지환

배지환은 기습 번트로 시즌 첫 빅리그 안타를 만들었다.

배지환은 뉴욕 메츠와의 원정 경기에 8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2회 초 첫 타석에서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난 배지환은 5회 초 두 번째 타석 볼카운트 0-1에서 메츠 선발 클레이 홈스의 2구째 체인지업에 기습 번트를 댔다. 홈스가 뒤늦게 처리하려고 했으나 1루에 송구조차 하지 못했다. 배지환은 후속 자레드 트리올로의 투런 홈런 때 득점까지 올렸다.

7회 초 세 번째 타석은 헛스윙 삼진, 9회 초에는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피츠버그는 4-0으로 승리했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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