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런을 치고 오타니(왼쪽)와 세리머니 하는 김혜성. 사진[연합뉴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5051515232507532dad9f33a29211213117128.jpg&nmt=19)
김혜성은 15일(한국시간)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MLB 정규시즌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의 홈경기 5회말에 솔로 홈런을 작렬했다. 9번 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한 김혜성은 팀이 2-3으로 뒤진 5회말 선두타자로 나서 상대 선발 거너 호글런드의 2구째 시속 148km 직구를 받아쳐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동점 홈런을 터뜨렸다.
이날 김혜성의 홈런 타구 속도는 시속 167.8km, 비거리는 117.3m를 기록했다. 마이너리그 트리플 A에서 시즌을 시작한 그는 지난 4일 메이저리그로 승격된 이후 열하루 만에 빅리그 첫 홈런을 신고했다.
김혜성은 2회 첫 타석에서는 빗맞은 내야 땅볼을 쳤으나, 2루수의 송구보다 빠른 주력으로 내야 안타를 만들어냈다. 이는 그가 앞서 7개의 안타를 모두 원정 경기에서 생산한 이후 기록한 첫 홈 경기 안타였다.
3-3 동점이던 6회 2사 1루에서 김혜성의 세 번째 타석이 돌아왔으나,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미겔 로하스를 대타로 기용했다. 로하스는 역전 2루타를 터뜨리며 팀을 4-3 리드로 이끌었고, 다저스는 8회 5점을 추가해 9-3으로 승리를 거뒀다.
이날 2타수 2안타 맹타를 휘두른 김혜성의 시즌 타율은 0.360(25타수 9안타)으로 상승했으며, 시즌 타점은 3개가 됐다. 그는 올 시즌 마이너리그 트리플 A에서는 타율 0.252(115타수 29안타), 홈런 5개를 기록했으며,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서는 타율 0.207(29타수 6안타), 홈런 1개, 3타점의 성적을 남긴 바 있다.
[전슬찬 마니아타임즈 기자 / sc3117@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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