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16(월)

축구

토트넘 '17년 트로피 갈증' 비상... 쿨루세브스키, 무릎 수술로 결승전 결장

2025-05-15 23:29

크리스털 팰리스와 경기에서 무릎을 다친 토트넘의 쿨루세브스키. 사진[로이터=연합뉴스]
크리스털 팰리스와 경기에서 무릎을 다친 토트넘의 쿨루세브스키. 사진[로이터=연합뉴스]
토트넘 홋스퍼의 트로피 가뭄 해소 꿈에 커다란 암초가 등장했다. 이미 부상 병동으로 변한 팀 상황에서 공격 핵심 데얀 쿨루세브스키마저 무릎 수술대에 오르며 유로파리그 결승전 출전이 무산됐다.

토트넘은 15일(한국시간) 공식 채널을 통해 "지난 주말 크리스털 팰리스전에서 쿨루세브스키가 오른쪽 슬개골 부상을 입었음을 확인했다"며 "전문의 자문 후 오늘 수술을 진행했으며, 즉시 의료진과 재활을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스웨덴 출신 공격수 쿨루세브스키는 손흥민이 부상에서 복귀한 지난 11일 크리스털 팰리스와의 프리미어리그 36라운드 홈경기에 선발 출전했으나, 전반 19분 만에 부상으로 마이키 무어와 교체되는 불운을 겪었다.

이번 수술로 쿨루세브스키는 오는 22일 스페인 빌바오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맞붙는 2024-2025 UEFA 유로파리그 결승전 참가가 불가능해졌다. 이는 1983-84시즌 이후 41년 만에 유로파리그(과거 UEFA컵) 트로피에 도전하는 토트넘에게는 치명적인 타격이다.

2008년 리그컵 이후 17년간 우승컵을 들어올리지 못한 토트넘에게 유로파리그는 이번 시즌 트로피를 노릴 수 있는 유일한 무대였다. 윙어와 공격형 미드필더를 오가며 활약한 쿨루세브스키는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32경기에서 7골 4도움을 포함해 공식전 50경기 출전, 10골 11도움의 핵심 활약을 펼쳐왔다.

크리스털 팰리스전에서 무릎을 다쳐 교체된 토트넘 쿨루세브스키. 사진[로이터=연합뉴스]
크리스털 팰리스전에서 무릎을 다쳐 교체된 토트넘 쿨루세브스키. 사진[로이터=연합뉴스]
토트넘은 이미 미드필더 제임스 매디슨(무릎)과 루카스 베리발(발목)이 시즌을 마감한 상황에서 쿨루세브스키까지 이탈하며 중원 경쟁력에 심각한 손상을 입게 됐다. 현재 토트넘에 남은 미드필더 자원은 로드리고 벤탕쿠르, 이브 비수마, 파페 사르 정도에 불과한 실정이다.

[전슬찬 마니아타임즈 기자 / sc3117@maniareport.com]
<저작권자 © 마니아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쇼!이슈

마니아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