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1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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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손흥민 협박한 '임신 사기단' 구속영장 신청

2025-05-15 23:29

코너킥 준비하는 손흥민. 사진[연합뉴스]
코너킥 준비하는 손흥민. 사진[연합뉴스]
경찰이 축구 국가대표팀 주장 손흥민(33·토트넘 홋스퍼) 선수에게 거짓으로 임신 사실을 주장하며 금품을 갈취한 일당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15일 공갈 혐의를 받는 20대 여성 A씨와 공갈미수 혐의를 받는 40대 남성 B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발표했다.

A씨는 지난해 6월 손흥민 선수에게 '아이를 임신한 사실을 폭로하겠다'며 협박해 금품을 요구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손 선수에게 태아 초음파 사진을 보내며 약 3억원을 갈취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의 지인인 B씨도 올해 3월 손흥민 측에 접근해 7천만원을 요구한 혐의를 받고 있으나, B씨는 실제로 돈을 받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지난 7일 손흥민 선수의 고소장을 접수하고 수사에 착수했으며, 전날 저녁 이들을 체포해 주거지를 압수수색하여 휴대전화 등 증거물을 확보했다. 수사 당국은 이들의 신병을 확보한 상태에서 초음파 사진의 진위 등 정확한 사실관계를 파악할 방침이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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