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성이 빅리그 첫 안타를 쳤다. [다저스 SNS]](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505061134560914691b55a0d5621122710579.jpg&nmt=19)
단 한 경기 풀로 뛰었을 뿐인데도 다저스 팬들이 김혜성에 푹 빠졌다.
김혜성은 지난 4일(이하 한국시간) 트리플A에서 전격 콜업됐다. 4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전에서 대수비로 빅리그 데뷔전을 치른 김혜성은 5일에는 대주자로 나서 2루를 훔친 뒤 재치있는 주루 플레이로 3루까지 갔다.
이에 데이브 로버츠 감독이 격찬했으며 미국 매체들도 김혜성의 주루 플레이에 놀란 반응을 보였다.
마침내 김혜성은 6일 마이애미 말린스전에 2루수 9번타자로 첫 선발 출장했다.
결과는 대성공이었다. 3회초 첫 타석에서 사이영상 투수 알칸타라를 상대로 우익수 뜬 공으로 물러났으나 5회초 두 번째 타석에서 깨끗한 좌전 안타를 날렸다. 빅리그 첫 안타였다. 이어 2루를 훔쳤고, 오타니 쇼헤이의 홈런으로 첫 득점도 했다.
6회초 세 번째 타석에서는 2사 1, 2루에서는 바뀐 투수 필립스의 체인지업을 기술적인 타격으로 중견수 쪽 안타를 쳐 첫 타점을 올렸다.
8회초 네 번째 타석에서는 1사 3루 기회에서 1루 땅볼로 물러났다.
이날 김혜성은 4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 1도루를 기록했다.
이에 다저스 팬들이 열광했다. 한 팬은 "빅리그에 계속 남겨야 한다" "먼시를 방출하라"는 등의 댓글을 달았다.
김혜성 최고의 날이었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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