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바 대표팀 시절의 에레라(뒤편 왼쪽). 사진[EPA=연합뉴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5050617252407497dad9f33a29211213117128.jpg&nmt=19)
한국배구연맹(KOVO)이 지난 달 29일 발표한 트라이아웃 참가자 최종 명단에는 2024-2025시즌 완주자(남자부 3명·여자부 6명)를 빼고 남자부 39명, 여자부 37명이 올라 있었다.
그러나 여러 가지 이유로 남자부는 7명, 여자부는 3명의 불참자가 생겨 각각 32명과 34명으로 쪼그라들었다.
남자부 불참자 중 가장 눈에 띄는 선수는 쿠바 국가대표로 활약했던 아포짓 스파이커 헤수스 에레라(30)다.
이탈리아 페루자 소속인 에레라는 키 196㎝이지만, 스파이크 타점이 355㎝로 탄력이 좋고 공격력을 검증받은 공격수다.
에레라의 불참 사유서에 적힌 내용은 '타팀 재계약'이다.
에레라는 페루자와 재계약한 가운데 챔피언스리그 일정을 소화해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행 배구연맹 규정상 부상과 비자 문제, 소속팀 및 대표팀 경기 일정 등 이유로 불참하면 올해 트라이아웃에만 참가할 수 없지만, 그 외 이유로 불참 시 '3년 참가 불가' 페널티를 받는다.
이에 따라 구단 선호도 조사에서 1개 구단 1위, 1개 구단 2위 평가를 받았던 에레라는 2027년 트라이아웃까지 참가할 수 없다.
에레라와 함께 대어급으로 꼽혔던 쿠바 출신의 아포짓 스파이커 미겔 구티에레스(28) 역시 '타팀과 재계약'이 불참 사유다.
이번 2024-2025시즌 튀르키예 리그의 알테크마 SK에서 뛰었던 구티에레스는 같은 리그의 벨레디예시로 이적한 것으로 전해졌다.
![구티에레스 이적 소식을 알린 발리박스. 사진[연합뉴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5050617270700761dad9f33a29211213117128.jpg&nmt=19)
같은 쿠바 출신으로 2024-2025시즌 한국전력의 초반 돌풍을 주도했던 루이스 엘리안 에스트라다(25·등록명 엘리안)는 비자 발급 문제에 발목을 잡혔다.
![2024-2025시즌 초반 한국전력에서 뛰었던 엘리안. 사진[연합뉴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5050617271901425dad9f33a29211213117128.jpg&nmt=19)
그는 비자 발급 문제가 해결되지 않아 트라이아웃에 오지 못했지만, 1년 참가 불가 페널티로 내년에는 V리그 재입성에 다시 도전할 수 있다.
이와 함께 2013-2014시즌부터 두 시즌 동안 LIG손해보험에서 뛰었던 최고령 도전자였던 토마스 에드가(36·호주)는 '개인 사유'를 이유로 불참해 '3년 참가 불가'를 통보받았다.
![LIG손해보험에서 뛰었던 에드가(오른쪽). 사진[연합뉴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5050617273705537dad9f33a29211213117128.jpg&nmt=19)
![페퍼저축은행에서 뛰었던 자비치. 사진[연합뉴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5050617275507016dad9f33a29211213117128.jpg&nmt=19)
이밖에 아웃사이드 히터 폴리나 지우나(우크라이나)는 국가대표팀 차출로, 아포짓 스파이커 에르카 메르카도(아르헨티나)는 부상을 이유로 각각 불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
[김학수 마니아타임즈 기자 / kimbundang@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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