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저스는 5일(이하 한국시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에 3-4로 져 7연승 행진에 마침표를 찍었다.
극심한 슬럼프에 빠진 마이클 콘포토는 이날 8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장했으나 2타수 무안타를 기록한 뒤 교체되는 수모를 당했다. 29타수 무안타 행진이 계속됐다.
이에 다저스 팬들이 실망감을 표하며 "양도지명(DFA)하라"며 분노했다.
콘포토는 지난 오프시즌에 1년 1,700만 달러(약 236억원) 계약을 맺고 다저스에 합류했다. 시즌 개막 후 6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하며 몸값을 해내는가 했으나 4월 6일부터 갑자기 슬럼프에 빠졌다.
다저스 전문 기자 블레이크 해리스는 5일 경기 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콘포토를 신랄하게 비판했다. 그는 "4월 6일 이후 (규정 타석에 들어선 173명의 선수 중) 콘포토는 "-0.9 fWAR(173위), 1타점(173위), 타율 0.085(173위), OPS 0.329(173위)..."라고 적었다.
일본 매체 풀카운트에 따르면, 다저스 팬들은 "참을 수 없다" "도대체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 거지?...", "와", "진짜 야구 최악의 선수다" "최악의 계약 중 하나다", "타선에서 빼야 한다" 등 비난 댓글을 쏟아냈다.
그러나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인내심을 갖고 콘포토의 반등을 기대하고 있다. 언젠가는 제 페이스를 찾을 것으로 확신하고 있다.
로버츠 감독은 앤디 파헤스도 기다려줬다. 파헤스는 100타석 더 지켜보겠다는 로버츠 감독의 말에 화들짝 놀라며 정신을 차렸다. 최근 불방망이를 휘둘렀다. 그러나 5월 들어 다시 침묵 모드에 들어갔다. 4경기에서 16타수 2안타에 그첬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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