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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적 열세' 속 헹크, 위니옹 생질루아즈에 0-1 패배...오현규 '출전 기회 제로'

2025-05-04 21:05

벤치에서 대기한 헹크의 오현규
벤치에서 대기한 헹크의 오현규
벨기에 주필러리그에서 활약 중인 한국인 공격수 오현규가 속한 헹크가 챔피언스 플레이오프에서 2연패에 빠졌다. 특히 이번 경기는 선두팀과의 맞대결에서 중요한 한 판이었지만, 경기 도중 퇴장자가 나오면서 흐름이 기울었다.

5월 4일 벨기에 브뤼셀의 스타드 조제프 마리앙에서 열린 위니옹 생질루아즈와의 챔피언스 플레이오프 7차전에서 헹크는 0-1로 패했다. 이번 패배로 헹크는 플레이오프에서 2연패를 당했을 뿐만 아니라, 최근 5경기에서 단 한 번도 승리하지 못하는 부진(1무 4패)에 빠졌다.

현재 헹크는 승점 41점으로 3위에 머물러 있으며, 선두 위니옹 생질루아즈(승점 47)와는 6점, 2위 브루게(승점 46)와는 5점 차이로 뒤져 있어 우승 경쟁에서 점점 멀어지고 있다.

팀의 '조커' 역할을 해왔던 오현규는 이날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끝내 그라운드를 밟지 못했다. 최근 몇 경기에서 벤치에서 투입되어 골을 터트리는 등 강한 존재감을 보여왔던 오현규였지만, 이날은 감독의 선택을 받지 못했다.

경기는 전반전 득점 없이 팽팽하게 진행됐으나, 후반 6분 헹크의 미드필더 이브라히마 방구라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하면서 수적 열세 상황에 놓였다. 결국 후반 22분 코너킥 상황에서 위니옹 생질루아즈의 수비수 크리스티안 버지스가 헤더 결승골을 넣으면서 경기는 0-1로 끝났다.

남은 플레이오프 경기에서 헹크가 어떻게 반등할 수 있을지, 그리고 오현규가 다시 '슈퍼 서브'로서 활약할 기회를 얻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신재 마니아타임즈 기자 / 20manc@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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