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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러치 이정후' 만루 적시타로 역전승 불씨...지난해 안타 수 이미 넘었다

2025-05-04 12:50

적시타 친 이정후
적시타 친 이정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이정후가 중요한 순간 침착한 타격으로 팀 승리에 결정적 역할을 했다.

불리한 카운트 상황에서도 특유의 집중력을 발휘해 역전의 발판을 마련했다.

5월 4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파크에서 펼쳐진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홈경기에서 이정후는 3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1득점 1타점을 기록했다. 특히 1-3으로 뒤지던 6회말 1사 만루 상황에서 피치 클록 위반으로 불리한 카운트(노볼-1스트라이크)에서도 흔들리지 않고 제이크 버드의 153km 싱커를 정확히 공략해 중전 적시타를 뽑아냈다.

이정후의 적시타는 159km의 강한 타구로 중견수 앞까지 날아갔으며, 이어진 맷 채프먼의 만루 홈런과 함께 팀의 6-3 역전승을 이끌었다. 이날 기록한 39번째 안타로 이정후는 부상으로 조기 시즌을 마감했던 지난해 기록(38안타)을 이미 넘어섰다.

1회 좌익수 뜬공, 4회 3루 땅볼로 물러났던 이정후는 8회 2사 만루에서도 163km의 강한 타구를 만들었으나 중견수 정면으로 향하면서 멀티히트를 달성하지는 못했다.

시즌 타율은 0.314에서 0.312(125타수 39안타)로 소폭 하락했지만, 여전히 팀 내 주요 타자로서 제 몫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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