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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찬 복귀했지만... 울버햄프턴, 맨시티에 0-1 패배로 6연승 마감

2025-05-03 13:27

맨시티 엘링 홀란과 이야기 나누는 울버햄프턴 황희찬(왼쪽).
맨시티 엘링 홀란과 이야기 나누는 울버햄프턴 황희찬(왼쪽).
부상에서 회복한 황희찬이 짧은 시간이나마 그라운드에 복귀했으나, 울버햄프턴은 6연승 행진에 제동이 걸렸다.

울버햄프턴은 3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5라운드 원정경기에서 맨체스터 시티(맨시티)에 0-1로 패했다.

최근 리그에서 6연승의 상승세를 보이던 울버햄프턴은 아쉽게 연승 행진을 마감하며 승점 41(12승 5무 18패)로 13위를 유지했다.

반면 맨시티는 리그 4연승을 포함한 7경기 무패(5승 2무) 행진을 이어가며 승점 64(19승 7무 9패)를 기록, 3위로 올라섰다.

이로써 맨시티는 다음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향한 경쟁에서 한발 앞서나가게 됐다.

최근 부상으로 3경기 연속 결장했던 황희찬은 이날 후반 40분 마테우스 쿠냐와 교체돼 그라운드를 밟았다.


골 세리머니 하는 맨시티의 케빈 더브라위너(오른쪽).
골 세리머니 하는 맨시티의 케빈 더브라위너(오른쪽).
황희찬은 올 시즌 발목과 햄스트링 등 크고 작은 부상에 시달려왔으며, 지난달 13일 토트넘전에서 7분간 출전한 이후 다시 근육 이상으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과 레스터시티전을 결장했었다.

이날 경기에서 울버햄프턴은 골대 불운에 울었다. 전반 27분 라얀 아이트누리의 왼발 슈팅이 골대를 맞고 나왔고, 전반 35분에는 상대의 역습을 허용했다.

제레미 도쿠가 왼쪽 측면을 돌파한 후 중앙으로 패스한 공을 맨시티에서 마지막 시즌을 보내고 있는 케빈 더브라위너가 오른발로 마무리해 선제골을 기록했다.

후반에도 울버햄프턴의 불운은 계속됐다. 후반 11분 쿠냐의 기습적인 오른발 슈팅이 또다시 골대를 강타하며 동점 기회를 놓쳤다.

울버햄프턴은 이후 황희찬까지 투입하며 총공세를 펼쳤지만, 맨시티의 골문을 끝내 열지 못하고 패배를 맛봤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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