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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업은 잊어라!' 김혜성, 비집고 들어갈 자리 없어...다저스, 파헤스 부진 시 중견수 또는 2루수 트레이드로 영입할 듯

2025-05-02 17:55

김혜성
김혜성
다저스는 MLB 경력을 매우 중요시하는 구단이다. 즉시전력감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그들은 오프시즌 때는 거금을 들여 필요한 선수를 영입한다. 시즌 중 구멍이 난 포지션의 경우 트레이드로 메운다.

그들에게 시즌 중 '기다림'이란 없다. 당장 투입할 수 있는 선수만 노린다.

매년 월드시리즈 우승을 노리는 팀의 당연한 선수 영입 전략이다.

김혜성의 콜업이 늦어지고 있다. 앤디 파헤스가 부진하자 당장 콜업될 듯한 분위기였으나 데이브 로버츠 감독의 선택은 파헤스였다. 그는 MLB 경력이 있는 파헤스가 그렇지 않은 김혜성보다 나을 것으로 판단했다. 파헤스는 로버츠 감독의 신뢰에 보답이라도 하듯 연일 맹타를 휘두르고 있다.

다저스는 또 팀에 부상으로 인한 결원이 생겼을 때도 김혜성을 부르지 않고 있다. MLB 경험이 있는 선수를 부르고 있다. 김혜성을 파트타이머가 아닌 풀타임용으로 키우기 위해서라는 분석이 있기는 하다.

따라서 큰 이변이 없는 한 김혜성이 올 시즌 콜업될 가능성은 극히 희박하다. 비집고 들어갈 자리도 없을 뿐만 아니라 경쟁도 치열하다. 또 다저스는 시즌 후반기에 트레이드를 통한 전력 강화를 꾀할 가능성이 크다. 포스츠시즌을 대비해야 하기 때문이다. 그들은 MLB 경력이 화려한 즉시전력감을 노릴 것이다. 놀란 아레나도가 유력한 이유다.

김혜성으로서는 트리플A라도 평정해야 한다. 트리플A 성적이 빅리그에 그대로 연결되지는 않겠지만, 로버츠 감독의 눈도장을 받으려면 최소 3할대의 타율은 유지해야 한다.

현재 김혜성의 타율은 2할5푼대로, 좋지도 나쁘지도 않다. 이 성적으로는 어필하기 힘들다.

김혜성은 빅리그 콜업을 기대하기보다는 1년은 트리플A에서 보낸다는 생각을 가져야 한다. 바뀐 타격폼에 완전히 적응할 필요가 있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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