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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틀렸다!" 파헤스 강등, 김혜성 콜업 주장 해리스 자책..."이것이 인내심 강조 이유. 파헤스, 골칫거리에서 최고 선수 돼"

2025-04-29 06:46

앤디 파헤스 [AFP=연합뉴스]
앤디 파헤스 [AFP=연합뉴스]
"앤디 파헤스는 우리가 틀렸음을 입증했다!"

다저스의 외야수 앤디 파헤스를 강등하고 김혜성을 콜업해야 한다고 강력히 주장했던 MLB 전문가가 고개를 숙였다.

미국 스포츠전문채널 ESPN에 출연하는 LA 다저스 담당 블레이크 해리스는 28일(한국시간) 자신의 파헤스에 대한 생각이 틀렸음을 인정했다.

해리스는 "몇 주 전, 모든 다저스 팬들이 파헤스를 DFA(다저스 로스터에서 제외)로 내보내고 싶어 했던 걸 기억하는가? 나는 파헤스가 DFA로 나가길 바랄 만큼 극단적인 생각은 아니었지만, 다른 선수와 교체할 경우 그를 마이너리그로 보내야 한다고 생각했다"며 "시즌 첫 3주 동안 파헤스는 수비, 타석 등 모두 골칫거리였다. 그의 WAR은 마이너스였고, 다저스는 계속 패배하고 있었다. 바로 이런 이유로 사람들이 인내심을 강조하는 것일 거다. 지난 3주 동안 파헤스는 상황을 반전시켰다. 반전이란, 그가 다저스 로스터에서 최고의 선수가 되었다는 뜻이다"라고 했다.

해리스는 최근 파헤스가 극심한 슬럼프에 빠지자 그를 트리플A로 내려보내고 당시 최고의 타격감을 보였던 김혜성을 콜업해야 한다고 주장한 바 있다.


그러자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파헤스에 대해 "100타석 더 지켜본 후 판단하겠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파헤스가 분발, 불방망이를 휘두르며 반전에 성공했다. 지난 5경기에서 20타수 13안타, 2루타 3개에 3홈런 6타점 1도루로 맹활약했다. 타율이 0.650이고 OPS는 무려 1.250에 달했다.

덕분에 지난주까지 0.159였던 시즌 타율은 0.277까지 치솟았다.

이에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그를 '이주의 선수'에 선정했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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