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댈러스 매버릭스 감독인 제이슨 키드. 사진[연합뉴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5042513511801547dad9f33a29211213117128.jpg&nmt=19)
에버턴은 25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NBA 댈러스 감독인 키드가 프리드킨 그룹의 라운드하우스 캐피털 홀딩스에 합류해 우리 구단주의 일원이 됐다"고 공식 발표했다. 미국 텍사스에 본사를 둔 프리드킨 그룹은 지난해 12월 에버턴을 인수한 바 있다.
선수 시절 NBA 올스타에 10차례나 선정된 키드는 미국 국가대표로 올림픽에서 두 개의 금메달(2000, 2008년)을 획득한 명포인트가드였다. 은퇴 후에는 지도자로 변신해 브루클린 네츠와 밀워키 벅스 감독, 로스앤젤레스 레이커스 코치를 거쳐 2021년부터 댈러스 매버릭스를 지휘하고 있다.
미국의 투자자, 특히 스포츠 스타들이 잉글랜드 프로축구 구단주 대열에 합류하는 것은 이제 흔한 현상이 됐다. 영국 방송 BBC에 따르면 현재 프리미어리그 20개 구단 중 14곳은 미국 투자자들이 부분적으로 지분을 소유하고 있다. 미국프로풋볼(NFL) 디펜시브 엔드 출신 JJ 와트는 다음 시즌 EPL 승격을 확정한 챔피언십(2부) 번리의 소액 주주이며, NFL의 전설적인 쿼터백 톰 브래디는 리그원(3부) 우승팀 버밍엄 시티의 소액 주주로 활동 중이다.
에버턴은 이번 시즌이 끝나면 오랜 홈구장인 구디슨 파크를 떠나 2025-2026시즌 개막 전 7억5천만파운드(약 1조4천300억원) 이상의 비용이 투입된 새 구장인 브램리-무어 독 경기장으로 이전할 예정이다.
키드는 에버턴 구단을 통해 "새로운 경기장과 함께 밝은 미래가 눈앞에 있는 이 중요한 순간에 에버턴 구단주로 합류하게 돼 영광"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에버턴의 마크 왓츠 회장은 "NBA 최고의 선수 중 하나이자 현재는 성공적인 감독인 키드의 지식과 위닝 멘털리티는 에버턴에 엄청난 자산이 될 것"이라고 환영의 뜻을 밝혔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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