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은 23일, '단풍잎 놀이터' 2호를 의정부시에 개장했다고 밝혔다.
넥슨과 넥슨재단은 낡고 위험한 공공 놀이터를 리모델링하거나, 놀이터가 부족한 지역에 신설하는 공공형 놀이터 조성 사업 단풍잎 놀이터를 추진해왔다. 지난해 12월에는 성남시의 '나들이 어린이놀이터'를 새롭게 조성해 단풍잎 놀이터 1호를 개장한 바 있다.
단풍잎 놀이터 2호는 경기도 의정부시 신곡동에 위치한 '하늘빛 어린이공원'을 새롭게 조성한 것이다. 해당 부지는 아동 시설에 인접하여 접근성이 좋지만, 시설이 노후해 위험도가 높고, 놀이 요소가 부족해 이용률이 낮은 점을 고려하여 선정했다.
메이플스토리와 넥슨재단은 지역 어린이들로 구성된 '단풍잎 용사단'과 주민들의 의견을 반영해 단풍잎 놀이터 2호를 설계했다. 모래, 풀, 벌레 등으로 인한 위생 문제, 파손된 시설로 인한 안전사고 우려, 재미있는 놀이 기구와 아동 쉼터의 부재 등 기존 놀이터의 불편 사항에 대한 어린이들의 의견을 바탕으로 개선 요소를 반영했다.
또 단풍잎 용사단의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메이플스토리' IP(지적재산권)의 특징을 놀이 기능에 접목해 돌의 정령 찾기 모래놀이 공간, 마운딩, 돌의 정령 조합놀이대, 돌의 정령 터널, 바닥 트랙 등 놀이터 곳곳에 숨어있는 돌의 정령 캐릭터를 찾으며 놀 수 있도록 놀이터를 설계했다.
여러 명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대형 바이퍼 그네 등 평소 놀이터에서 접하기 어려운 놀이 기구도 마련했다.
굿네이버스와 놀이공간 전문업체 아이땅이 단풍잎 용사단을 대상으로 진행한 사전 및 사후 설문조사 결과, 놀이터 이용 만족도 점수는 9.1점으로 기존 놀이터 만족도 대비 약 3배 상승했으며, '해당 놀이터에서 놀고 싶다'는 긍정 응답이 81%P 증가했다.
넥슨 김창섭 국내 메이플스토리 총괄디렉터는 "놀 권리 친화적인 환경 속에서 어린이들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참여 아동들의 목소리와 상상력을 그대로 담아내는 데 중점을 두고자 했다"며 "앞으로도 용사(메이플스토리 이용자)들과 함께 만들어가는 선한 영향력이 더 많은 아이들에게 전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이동근 마니아타임즈 기자/edgeblu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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