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다메스는 올 시즌을 앞두고 샌프란시스코와 7년 1억8200만 달러에 계약했다. 초대형 FA 계약이었다.
샌프란시스코는 그에게 강력한 공격력을 펼쳐줄 것을 주문했다.
하지만 개막 후 23경기에서 0.194의 초라한 타율을 기록했다. 홈런은 단 1개에 그쳤다. '강한 2번타자'라는 말이 무색하다.
아다메스의 부진에도 불구하고 샌프란시스코는 잘하고 있다. 22일(한국시간) 아다메스 전 직장인 밀워키 브루어스를 5-2로 물리쳤다. 15승 8패로 서부지구 1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를 1경기 차로 추격했다.
이날도 아다메스는 4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선행 주자 아웃으로 1루를 밟은 후 이정후의 3루타로 홈을 밟았을 뿐이다.
MLB닷컴에 따르면 아다메스는 "팀으로서 지금까지 정말 잘 해냈다고 생각한다"며 "나는 제대로 시작하려면 시간이 좀 걸린다. 하지만 우리가 계속 이기는 한, 나는 나에 대해 신경 쓰지 않는다. 물론 잘하고 싶다. 오해는 말라. 하지만 내 타격감이 살아날 때까지 다양한 방식으로 계속 기여할 것이고, 팀이 계속 이길 수 있기를 바랄 뿐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부담감이라고는 할 수 없다. 내 커리어를 지켜봐왔다면 알 것이다. 나는 4월에 잘 친 적이 한 번도 없다. 그래서 크게 걱정하지 않는다. 그냥 새로운 것을 찾으려고 노력할 뿐이다"라며 "안타깝게도 지금은 이런 상황이다. 내가 제대로 시작하려면 항상 시간이 걸린다. 대부분의 시즌 처음 한 달 반 동안은 고전했다. 하지만 나는 계속 적응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딱 맞는 순간이 오면, 그 순간은 사라지지 않을 것이다"라고 했다.
한편, 이정후는 이날 4타수 1안타(3루타)를 기록했다. 타율은 0.329로 약간 하락했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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