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저스는 김혜성을 영입한 뒤 주전 2루수 개빈 럭스를 신시내티 레즈로 전격 트레이드했다. 김혜성에게 2루 자리를 주기 위함이었다.
그러나 김혜성은 주전은커녕 빅리그 잔류도 하지 못한 채 트리플A로 강등됐다. 가시밭길을 걷고 있는 그의 콜업은 언제 이루어질지 알 수 없다.
그런데 다저스가 버린 럭스는 신시내티에서 맹활약하고 있다. 최근 5경기서 11안타를 몰아치며 타율을 0.319로 끌어올렸다.
그러자 일각에서는 김혜성의 영입은 실패작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또 FA가 됐지만 다저스가 붇잡지 않자 보스턴 레드삭스 유니폼을 입은 뷸러는 최근 3경기 18.1이닝 동안 4실점만 하며 호투했다. 초반 2경기 부진을 완전히 상쇄한 것이다.
럭스와 뷸러가 앞으로도 좋은 성적을 낼지는 미지수다. 그러나 개막 후 한 달의 평가는 다저스의 '완패'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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