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진행된 2025 신한SOL뱅크 KBO리그 롯데와의 경기에서 삼성은 4개의 홈런을 앞세워 10-3으로 완승했다. 이로써 삼성은 시즌 12승 11패를 기록했고, 롯데는 12승 1무 11패로 5연승 행진을 마감했다.
삼성은 경기 초반부터 타선의 폭발력을 발휘했다. 1회말 이재현, 김성윤의 연속 안타와 구자욱의 볼넷으로 만든 무사 만루 기회에서 박병호의 희생플라이와 이창용의 2루타로 2점을 선취했다.
2회에는 화력 쇼가 이어졌다. 김영웅이 먼저 솔로 홈런으로 포문을 열었고, 김성윤의 적시타에 이어 구자욱이 초구에 강력한 스윙으로 3점 홈런을 폭발시켜 점수 차를 벌렸다.
롯데도 4회초 전민재의 비거리 120m 투런 홈런과 고승민의 적시타로 3점을 만회했지만, 삼성은 곧바로 응수했다. 이재현의 우월 솔로 홈런에 이어 박병호가 좌측으로 투런 홈런을 터뜨리며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삼성의 선발 김대호는 2.2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했으나 이날 승리투수는 1이닝 1실점을 기록한 불펜 이호성에게 돌아갔다. 반면 롯데 선발 김진욱은 1.1이닝 7안타 2홈런 7실점으로 조기 강판되며 패전의 멍에를 썼다.
한편 이날 경기에서 삼성의 이재현은 4타수 3안타 2타점 2득점, 구자욱은 2타수 2안타(홈런 1개) 3타점으로 타선을 이끌었다.
[정태화 마니아타임즈 기자/cth0826@naver.com]
<저작권자 © 마니아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