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시우의 RBC 헤리티지 1라운드 경기 모습. 사진[게티이미지/AFP=연합뉴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5041812571303596dad9f33a29211213117128.jpg&nmt=19)
18일(한국시간)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힐턴 헤드 아일랜드 하버타운 골프 링크스(파71·7천213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김시우는 버디 5개와 보기 2개를 묶어 3언더파 68타로 공동 21위를 기록했다. 애덤 스콧, 제이슨 데이(이상 호주), 셰인 라우리(아일랜드) 등 쟁쟁한 선수들과 동일한 성적이다.
PGA 투어 통산 4승을 보유한 김시우는 이번 시즌 11개 대회에 출전해 7차례 컷을 통과했으며, 2월 열린 AT&T 페블비치 프로암에서 기록한 12위가 최고 성적이다. 지난달 말 텍사스 칠드런스 휴스턴 오픈과 이달 초 발레로 텍사스 오픈에서 연속으로 컷 탈락했던 김시우는 이번 대회 첫날은 안정적인 경기력을 보여주며 상위권 진입 가능성을 열었다. 김시우는 2018년 같은 대회에서 연장전 끝에 준우승한 경험도 있어 코스와의 궁합이 좋은 편이다.
2∼5번 홀에서 버디 3개를 몰아친 김시우는 7번과 10번 홀에서 보기를 기록했으나, 12∼13번 홀 연속 버디로 반등하며 경기를 잘 마무리했다.
![임성재. 사진[게티이미지/AFP=연합뉴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5041813004807699dad9f33a29211213117128.jpg&nmt=19)
마스터스를 공동 21위로 마친 뒤 이번 대회에 출전한 안병훈은 첫날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버디 1개와 보기 2개, 더블보기 1개를 묶어 3오버파 74타에 그치며 68위에 머물렀다. 안병훈은 남은 라운드에서 만회를 위한 분투가 필요한 상황이다.
PGA 투어 연간 8차례 열리는 시그니처 이벤트 중 하나인 이번 대회는 페덱스컵 순위 상위 50명, 올해 투어 우승자, 세계랭킹 30위 이내 선수 등 72명의 정예 선수들이 출전한다. 컷 없이 나흘간 경쟁하는 특별한 포맷으로 진행되어 선수들은 4라운드 완주 기회를 가진다.
![저스틴 토머스. 사진[AP=연합뉴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5041813012006547dad9f33a29211213117128.jpg&nmt=19)
디펜딩 챔피언인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는 7언더파 64타로 러셀 헨리(미국)와 공동 2위에 올라 토머스를 추격 중이다. 지난주 마스터스에서도 타이틀 방어전에 나섰으나, 4위로 마쳤던 셰플러는 이번 대회에서 시즌 첫 승 도전에 다시 시동을 걸었다.
윈덤 클라크가 6언더파 65타로 4위를 차지했고, 맷 피츠패트릭(잉글랜드) 등 5명이 5언더파 66타로 공동 5위를 기록하며 선두권을 형성했다. 마스터스 연장전에서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에게 아쉽게 패해 준우승한 저스틴 로즈(잉글랜드)는 4언더파 67타를 기록, 조던 스피스, 패트릭 캔틀레이(이상 미국) 등과 공동 10위로 1라운드를 마쳤다.
김시우와 임성재는 상위권 선수들과의 격차가 크지 않은 만큼, 남은 라운드에서 꾸준한 경기력을 보인다면 순위 상승과 함께 좋은 성적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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