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커쇼는 17일(한국시간) 트리플A 재활 경기에 등판하며 복귀를 위한 시동을 걸었다.
커쇼는 지난달 60일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따라서 기술적으로 5월 17일까지 복귀는 불가능하다.
커쇼의 팔과 어깨는 괜찮은 상태라는 보도가 있지만, 지난 시즌 그를 괴롭혔던 발가락 부상에서 회복 중인 것으로 보인다.
커쇼는 이날 3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그는 앞으로도 재활 등판을 계속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건강만 좋다면 5월 중순에 복귀할 가능성이 높다.
커쇼가 복귀 후 어떤 활약을 보여줄지 지켜보는 것도 흥미로울 것이다. 다저스는 탄탄한 투수진을 구축했지만, 시즌 초반에는 항상 부상이 발생하는 경향이 있다. 여기에 전반적인 부진까지 더해질 경우 커쇼의 복귀는 다저스에게 '천군만마'가 될 것이다.
한편 김혜성도 비슷한 시기에 콜업될 가능성이 있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앤디 파헤스에게 앞으로 100타석 더 기회를 주겠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그때도 부진할 경우 김혜성을 콜업할 수 있다는 것이다. 물론 김혜성이 그때까지 좋은 타격감 을 유지해야 한다는 전제가 깔려있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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