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폰세의 피칭을 본 SPOTV 김민수 캐스터의 멘트다.
한화이글스는 4월 15일 인천 SSG랜더스 필드에서 열린 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SSG랜더스와의 원정경기에서 2-0으로 진땀승을 거뒀다.
특히 선발 폰세가 7이닝 무실점으로 상대 타선을 틀어막은 것은 압권이었고 한승혁과 김서현으로 이어진 불펜진이 8-9회를 무실점으로 막은 것도 백미였다.
선발투수는 한화는 폰세, SSG는 앤더슨이 나섰는데 출산휴가를 다녀왔다가 복귀한 지 얼마 안 된 앤더슨이 얼마나 이닝을 소화할 지가 관건이었다.
선취점의 주인공은 한화였다.
1회초 이진영의 내야안타와 플로리얼의 우전안타로 만든 무사 1-3루에서 문현빈의 유격수 땅볼로 선취점을 올렸다.
이후 폰세와 앤더슨은 KBO리그를 대표하는 외국인 선발투수들 답게 멋진 선발 대결을 펼쳤고 6회말까지 1-0의 스코어가 지속되었다.
다만 문제는 앤더슨의 투구수가 5회초까지 88개였고 6회까지 더 던질 수 있었는데 5회까지만 던지고 6회초에 김건우가 마운드에 올랐다.
아마도 출산휴가에서 다녀 온 지 얼마 안 됐기 때문에 컨디션 조절 차원에서 코칭스태프가 배려해 준 게 아닌가 싶다.
7회초에도 한화는 선두타자 황영묵의 안타를 시작으로 최재훈의 번트 타구를 잡은 김건우가 송구 실책을 저질러 무사 1-3루 찬스를 잡았다.
이어 SSG는 투수를 이로운으로 교체하며 안간힘을 썼지만 한화는 최재훈의 2루 도루에 이어 이원석의 3루 불규칙 바운드를 3루수 박지환이 뒤로 흘렸고 그 사이 3루 주자 황영묵이 홈을 밟아 2-0으로 달아났다.
그리고 한화는 8회말-9회말에 한승혁과 김서현을 계투시키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한화 선발 폰세는 7이닝 무실점 12탈삼진 1피안타 3볼넷을 기록하며 시즌 3승을 기록했고 마무리 김서현은 1이닝 무실점 1탈삼진 1피안타로 4세이브를 올렸다.
SSG 선발 앤더슨은 5이닝 1실점 9탈삼진 3피안타 1볼넷 1사구를 기록했지만 타선의 도움을 받지 못 해 시즌 2패를 당했고 SSG가 기록한 실책 4개는 아쉬움을 남겼다.
이 날 경기 결과로 한화는 6위로 한 계단 상승했고 SSG는 2위를 유지했다.
[김민성 마니아타임즈 기자/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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