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5.02(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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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박진만 감독 "타선 깨어나면 순위 더 높아질 것"

2025-04-15 19:16

박진만 삼성 라이온즈 감독
박진만 삼성 라이온즈 감독
박진만 삼성 라이온즈 감독이 팀의 상위권 도약 가능성에 대해 조심스러운 기대감을 내비쳤다.

그는 15일 잠실야구장에서 LG 트윈스와의 원정 경기 전 "타격 페이스가 아직 정상 궤도가 아니라서 아쉽다"며 "선발과 불펜은 잘 버티고 있는데, 타선이 살아나면 지금보다 더 위 순위로 올라갈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현재 삼성은 10승 8패로 4위에 자리 잡고 있다. 1위 LG와는 4.5경기 차이지만, 2위 SSG 랜더스와는 불과 0.5경기 차로 박빙의 접전을 벌이고 있다.

박 감독은 주요 타자들의 부진을 지적했다. 구자욱은 타율 0.197로 부진한 상황이며, 르윈 디아즈 역시 타율 0.257에 그치고 있다. "구자욱이 바닥을 치다가 지난 주말부터 조금씩 페이스가 올라오고 있지만, 아직 타이밍이 정상은 아니다"라고 평가했다.

팀 타율은 0.270로 2위지만, 박 감독은 "터질 때 확 터지고, 안 터질 때는 너무 막히는 게 문제"라며 "젊은 선수들 위주라 분위기를 타는 부분이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홈런은 21개로 리그 최다지만, 원정 경기 홈런은 단 1개에 그쳐 아쉬움을 남겼다.

NC 다이노스와의 3연전이 홈 경기로 변경된 점에 대해서는 긍정적으로 받아들였다. "시즌 초반 일정 변경은 우리 선수들이 홈 경기에 더 잘하니 좋은 기회"라고 해석했다.

개막 전 불펜을 걱정했던 것과 달리, 현재는 선발과 불펜이 버텨주고 있다. 박 감독은 "타격 페이스가 정상적으로 가동되면 지금보다 더 위 순위로 올라갈 수 있을 것"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데니 레예스의 어깨 통증과 관련해서는 "휴식 차원에서 선발을 한 번 정도 거를 예정"이라며 "이승민이나 퓨처스의 김대호를 기용할지는 불펜 활용도에 따라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전슬찬 마니아타임즈 기자 / sc3117@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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