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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라웃이 잘렸다' '판사' 저지가 2026 WBC '캡틴 아메리카'...저지 "트라웃에게 인정받는 게 중요해!"

2025-04-15 05:16

애런 저지 [MLB닷컴]
애런 저지 [MLB닷컴]
마이크 트라웃이 주장직에서 물러나고 애런 저지가 새 '캡틴 아메리카'가 됐다.

MLB닷컴은 15일(한국시간) 마크 데로사 2026 WBC 미국 대표팀 감독이 새 주장에 저지를 임명했다고 전했다.

MLB닷컴에 따르면 데로사 감독은 트라웃에게 연락해 저지를 주장으로 임명할 계획이라고 알렸고, 이에 트라웃은 "그가 주장이 돼야 한다"라고 간단하게 말했다.

저지는 "그게 중요하다. 동료들, 특히 트라웃에게서 인정받는 것이다. 그는 내가 리그에 들어온 이후로, 그리고 내가 리그에 들어오기 전부터 최고의 선수였다"라며 "나는 그가 팀에 있기를 바란다. 그가 나와 함께 외야를 맡아야 할 것이다. 내가 바라는 바다"라고 했다.

저지의 WBC 출전은 이번이 처음이다.

저지는 2023년 WBC에는 출전하지 않았다. 양키스와의 재계약이 우선순위였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번에는 미국 대표팀의 중심에 설 것이며, 그는 이를 '꽤나 특별한 영광'이라고 했다.

저지는 "이 나라를 대표할 기회를 얻은 것만으로도 영광이다. 이 나라가 나에게 어떤 의미인지 잘 안다. 솔직히, 매 경기마다 국가가 울려 퍼지는 동안, 경기장에 앉아 있을 기회를 얻는 것은 나에게 이 나라를 위해 싸워준 모든 용감한 남녀들을 되돌아본다. 그들은 나에게 야구 경기장에 서서 내가 사랑하는 경기를 펼칠 기회를 주었다"라며 "이제 'USA'라는 단어를 가슴에 새기고 우리나라의 모든 위대한 사람들을 대표하고, 이 나라의 의미를 표현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되어 정말 기쁘다. 어렸을 때조차 이런 기회를 가져본 적이 없었기에, 정말 기대가 크다"라고 말했다.

미국은 2023년 WBC에서 금메달 경기까지 진출했지만 일본에 패했다. 저지는 2026년 미국을 정상으로 이끌고자 하는 열망을 가지고 있다. 그는 "나는 우리 모두가 하나의 공통된 목표를 향해 나아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바로 미국을 대표하고 나가서 승리하는 것이다. 그것이 바로 미국이 추구하는 거다. 우리는 승자다. 우리는 나가서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을 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미국은 2026 WBC에 상당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역대 최고의 전력을 구축할 것이 확실하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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