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식 경기 나선 김다빈과 이은혜. 사진[연합뉴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5041010532008869dad9f33a29211213117128.jpg&nmt=19)
조윤정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9일(현지시간) 인도 푸네에서 열린 2025 빌리진킹컵 아시아 오세아니아 지역 1그룹 대회 셋째날 뉴질랜드와의 경기에서 1-2로 역전패했다.
한국은 1단식에서 박소현(305위·강원도청)이 리나 장을 2-0(6-1, 6-0)으로 완벽하게 제압하며 기선을 제압했다. 하지만 2단식에서 백다연(299위·NH농협은행)이 뉴질랜드 에이스 루루 선(40위)에게 0-2(4-6, 1-6)로 패하면서 승부는 원점으로 돌아갔다.
승부를 가르는 복식 경기에서 김다빈(복식 849위·강원도청)-이은혜(복식 485위·NH농협은행) 조는 선(복식 285위)-모니크 배리(복식 262위) 조와 치열한 접전을 펼쳤다. 1세트를 3-6으로 내준 한국은 2세트를 6-4로 가져오며 승부를 최종 세트 타이브레이크로 끌고 갔다.
타이브레이크에서 7-4로 앞서던 한국은 석연치 않은 판정이 연속 세 차례 나오면서 8-10으로 역전당하고 말았다. 대한테니스협회는 "경기 후 조 감독이 이례적으로 강하게 항의할 정도였다"고 전했다.
한국은 이번 대회 첫 경기였던 대만과의 1차전에선 3-0으로 완승했었다. 6개국이 풀리그 방식으로 겨루는 이번 예선에서 한국을 포함해 4개 팀이 1승 1패를 기록 중이다.
이번 대회 상위 2개국은 오는 11월 열리는 플레이오프 출전권을 획득한다. 한국은 10일 태국을 상대로 3차전을 치를 예정이다.
[이종균 마니아타임즈 기자 / ljk@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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