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저스는 9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 DC 내셔널스파크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원정 시리즈 2차전서 2-8로 패했다. 1차전에 이어 또 져 2연속 루징 시리즈의 멍에를 지게 됐다.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경기를 포함하면 3연패다.
다저스는 개막 후 8연승을 질주했으나 원정을 떠나자 힘을 쓰지 못하고 있다. 원인은 투수진의 몰락이다. 타일러 글래스나우 등 선발투수들이 무너지자 속수무책이다. 타선도 덩달아 침묵했다. 순위 싸움에서도 3위로 처졌다.
이날 다저스는 트리플A에 있던 좌완 저스틴 로블레스키를 선발로 내세웠다.
로블레스키는 1회 워싱턴의 제임스 우드에 트런포를 얻어맞았다.
2회엔 만루 위기에서 우드에게 밀어내기 볼넷에 이어 키버트 루이즈에게 2타점 적시타를 허용했다.
3회에도 희생플라이에 이어 2점 홈런으로 3점을 더 내주면서 8실점했다.
일찌감치 승부가 결정나버렸다.
타선도 올 시즌 처음으로 선발로 등판한 브래드 로드에게 꽁꽁 묶이다 최근 강등설에 휩싸인 앤디 파헤스의 솔로포로 간신히 득점했다. 오타니 쇼헤이도 5타수 1안타 2삼진에 그쳤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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