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혜성은 9일(한국시간)에도 방망이를 매섭게 돌렸다. '형, 저 메이저리거예요'라고 시위하고 있다.
김혜성은 이날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 델 다이아몬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라운드락 익스프레스(텍사스 레인저스 산하)와의 원정 경기에 1번타자 중견수로 출장, 6타수 3안타 3타점 3득점 2도루로 맹활약했다.
김혜성의 타율은 3할대(0.308)에 진입했다. 타점도 9개, 득점은 10개, 도루는 4개, OPS(출루율+장타율)는 0.873이 됐다.
김혜성은 팀이 2-1로 앞선 4회 세 번째 타석에서 2타점 적시타를 날렸다. 곧바로 2루를 훔쳐 시즌 3호 도루에 성공한 뒤 후속 타자의 안타와 내야 땅볼로 홈을 밟았다.
7회에는 2사 1루에서 중전 안타로 출루한 뒤 또 2루 도루를 성공시킨 뒤 알렉스 프리랜드의 2루타 때 홈플레이트를 밟았다.
9회 무사 1, 2루에서는 좌익수 쪽 2루타로 1타점을 추가했다.
이 같은 김혜성의 대활약에 고무된 다저스 내이션은 "그는 트리플A에서 지금까지 좋은 타격을 보여줬고, 조만간 빅리그에 승격될 가능성이 크다"고 했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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