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번 타자 겸 3루수로 선발 출장한 노시환은 1회초, 황영묵과 에스테반 플로리얼이 연속 안타로 만든 무사 1,2루 찬스에서 타석에 들어섰다.
두산 선발 최승용의 두 번째 슬라이더를 정확히 공략한 그의 타구는 좌측 담장을 넘어 129m 비거리의 대형 3점 홈런으로 연결됐다.
이번 홈런은 지난달 23일 KT 위즈전 이후 약 보름 만에 터진 시즌 3호 홈런이다. 노시환은 시즌 초 KT를 상대로 3월 22일과 23일 연타석 홈런을 기록했지만, 이후 극심한 슬럼프에 빠져 타율이 0.163까지 추락한 상태였다.
최하위까지 떨어진 한화에게 노시환의 이번 홈런은 팀 분위기를 반전시킬 중요한 계기가 될 전망이다. 특히 타선 침체로 고전하던 한화는 이날 선제 3점 홈런으로 기선을 제압하며 활력을 찾았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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