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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황성빈·고승민·박승욱 동시 1군 합류...부상·부진 딛고 재정비

2025-04-08 18:39

롯데 황성빈 / 사진=연합뉴스
롯데 황성빈 / 사진=연합뉴스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 롯데 자이언츠가 세 명의 주전 선수를 한꺼번에 1군으로 콜업하며 전력 재정비에 나섰다.

현재 5승 1무 7패로 7위에 머물고 있는 롯데는 8일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KIA 타이거즈와의 맞대결을 앞두고 황성빈(외야수), 고승민(내야수), 박승욱(내야수)을 1군 엔트리에 동시 등록했다.

이번 인사는 지난 6일 두산 베어스와의 홈경기에서 12-15로 역전패를 당한 후 이루어진 조치다. 롯데는 휴식일이었던 7일, 부진한 모습을 보인 윤동희(외야수), 강성우(내야수), 박준우(투수) 세 명을 엔트리에서 제외했다.

주전 중견수 황성빈은 3월 26일 SSG 랜더스전에서 1루 슬라이딩 과정에 왼손 엄지를 다쳐 이탈했었다. 고승민은 스프링캠프에서 발목 부상을 입었다가 회복해 개막 엔트리에 합류했으나, 내복사근 부상으로 다시 말소됐었다. 박승욱은 시즌 초반 4경기에서 7타수 무안타로 부진하며 2군에 내려갔다가 이번에 재기용됐다.

세 선수 모두 복귀 첫날부터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황성빈이 1번 중견수, 고승민이 7번 지명타자, 박승욱이 9번 유격수로 KIA전에 출전한다.


한편, 최하위에 처진 한화 이글스는 타격 부진에 빠진 안치홍을 비롯해 임종찬, 권민규를 2군으로 내려보내고 하주석, 이상혁, 이상규를 1군에 합류시켰다.

두산 베어스는 결막염으로 개막 로스터에 들지 못했던 불펜 투수 최지강을 시즌 처음으로 1군에 등록했다.

NC 다이노스는 내야안타 후 전력질주 도중 왼쪽 허벅지 통증을 호소한 박건우(대퇴이두근 미세 손상 진단)를 말소하고 송승환을 대체 콜업했다.

KT 위즈는 허리 상태가 좋지 않은 문상철에게 휴식을 부여하기 위해 엔트리에서 제외했으며, 키움 히어로즈의 외국인 타자 루벤 카디네스는 첫 딸 출산으로 휴가를 떠났다. 키움은 전날 서유신과 이형종을 말소한 데 이어 장재영, 여동욱, 박주성을 새로 엔트리에 등록했다.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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