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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자 욕설' 후라도, ABS에 극도의 불신감 표출...ABS 볼 판정에 예민 반응, 팬들도 엇갈린 반응, 9일 SSG전 주목

2025-04-08 16:04

후라도
후라도
지난 3일 광주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 파크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 대 삼성 라이온즈 경기.

3회말 나성범 타석 때 삼성 선발 투수 후라도가 '욕설'을 퍼부었다. 스트라이크라고 생각했던 것이 볼로 판정돼 볼넷으로 나성범이 걸어나가자 후라도는 소리를 질렀다. TV 화면으로 보면 후라도는 'F'자로 시작하는 '욕설'을 날리며 분노했다. 심판과 나성범을 대상으로 한 것이 아니었다. 'F' 단어 다음에 "ABS, NO!"라고 한 점으로 미루어볼 때, 기계를 상대로 분노한 것으로 보인다. ABS를 불신하고 있는 것이다.

이날 후라도는 6이닝 3실점으로 패전 투수가 됐다.

후라도의 예민한 반응에 팬들의 반응도 엇갈렸다. "볼이 맞다"고 주장하는가 하면 "그게 어떻게 볼이냐"고 지적했다.


후라도는 올 시즌 3경기에 등판, 20이닝을 소화하며 1승 2패 3.15의 평균자책점을 기록 중이다.

2023년 키움 히어로즈에서 11승 8패, 2.65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했으나 2024년 ABS가 도입되자 평균자책점이 3.36으로 나빠졌다. ABS 영향이 있었다고 볼 수 있다.

후라도는 9일 SSG 랜더스전에 선발 등판할 예정이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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