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지환을 단 2경기만 뛰게 하고 트리플A로 강등했던 피츠버그는 8일(한국시간) 대만 출신 내야수 청충처를 콜업했다.
콜업 배경은 내야수 제러드 트리올로가 10일짜리 부상자 명단에 올랐기 때문이다.
올해 23세인 청충처는 MLB 파이프라인파이리츠의 17위 유망주로 평가받고 있다. 대만 핑둥 현 출신인 청은 2019년 마이너리그 자유 계약 선수로 파이리츠와 계약했다.
지난 시즌 청은 마이너리그 132경기에서 11개의 홈런, 55개의 타점과 .225/.329/.347의 슬래시 라인을 기록했다. 더블 A 알투나에서 126경기 트리플 A 인디애나폴리스에서 6경기를 뛰었다.
수비가 장점인 그는 2루수, 3루수, 유격수를 맡을 수 있는 능력을 갖고 있다. 올 스프링캠프에서는 14 경기에서 .353/.400/.647을 기록했다.
2025년 시즌을 트리플A 인디애나폴리스에서 시작한 청은 5경기에서 14타수 1안타(타율 0.071)에 그쳤다.
피츠버그 포스트-가젯에 따르면, 청은 첫 메이저리그 승격에 흥분하며 "나는 내 자신이 자랑스럽다. 이렇게 아름다운 경기장에서 타격 연습을 할 수 있을 거라고는 상상도 못했다"라고 말했다. 청은 파이리츠에서 주로 2루수와 유격수를 맡을 것이라고 들었다고 했다.
매체는 "그는 유격수가 가장 편안하지만, 2루수로서 충분한 시간을 보냈고 충분히 유능한 수비수가 됐다"며 "청에게는 시기도 좋았다. 어제는 그의 아내 아이린의 생일이었다"고 덧붙였다.
매체에 따르면 피츠버그 감독 데렉 셸턴은 "그가 (콜업되었을 때) 나에게 한 반응은 그가 그녀에게 줄 수 있는 최고의 생일 선물이라는 것이었다"며 "누군가가 처음으로 메이저리그에 올 때마다 그것을 소중히 여겨야 한다. 그것은 특별하다"라고 말했다.
청은 2023 항저우 아시안게임 한국전에 1번타자로 나서 선발투수 문동주로부터 2루타를 뽑아냈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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