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삭스트룀은 7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섀도 크리크 골프코스(파72·6,765야드)에서 열린 대회 결승전에서 로런 코글린(미국)을 1홀 차로 제압했다. 이로써 그녀는 2020년 1월 게인브리지 LPGA 대회 이후 5년 3개월 만에 투어 통산 두 번째 우승을 거머쥐었다. 이번 우승으로 30만 달러(약 4억4천만원)의 상금을 획득했다.
이날 삭스트룀은 바쁜 일정을 소화했다. 전날 8강에서 셀린 부티에(프랑스)와 17번 홀까지 승부를 가리지 못해 이날 오전부터 남은 홀 경기를 진행했다. 연장 첫 홀에서 부티에를 물리친 그녀는 곧바로 준결승에 나서 에인절 인(미국)을 4홀 차로 완파하며 결승에 올랐다.
결승전 초반 삭스트룀은 6번 홀(파4)까지 4개 홀을 선취하며 압도적인 경기력을 선보였다. 그러나 코글린의 뒷심에 11번 홀(파4)에서 동점을 허용했고, 12번 홀(파4)에서는 오히려 역전을 당하는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삭스트룀은 곧바로 13번 홀(파3)을 가져오며 균형을 맞췄고, 16번 홀(파5)에서 코글린의 더블보기 실수를 놓치지 않고 1홀 차 리드를 획득했다. 이후 남은 홀에서 리드를 지켜내며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한편, 이번 대회에 출전한 한국 선수들 중에서는 김세영, 김아림, 안나린이 16강까지 진출했으나 8강 문턱에서 모두 탈락했다.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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