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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2,660억 FA 대어 스넬, 시즌 초반 어깨 부상... 다저스 마운드 비상

2025-04-07 21:44

블레이크 스넬
블레이크 스넬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대형 FA 영입 투수 블레이크 스넬이 시즌 초반부터 부상으로 이탈했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7일(한국시간) 스넬이 어깨 염증으로 15일짜리 부상자 명단(IL)에 올랐다고 발표했다. 스넬은 전날 불펜 투구 도중 어깨 통증을 호소해 검진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다저스에게 큰 타격이다. 지난해 11월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서 5년 1억8,200만 달러(약 2,660억원)라는 거액을 투자해 영입한 선수가 시즌 초반부터 부상으로 이탈한 것이다.

두 차례 사이영상 수상 경력을 가진 스넬은 다저스의 에이스로 기대를 모았다. 지난달 28일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의 미국 본토 개막전에도 선발로 나서며 올 시즌 다저스 선발진의 중심축 역할을 맡을 예정이었다.

하지만 스넬은 올 시즌 단 2경기 출전에 9이닝만 소화한 채 전열에서 이탈하게 됐다. 월드시리즈 2연패를 목표로 하는 다저스는 주요 선발 투수의 부재로 마운드 운용에 차질이 불가피해졌다.

IL에 오른 스넬은 최소 15일간 경기에 출전할 수 없으며, 상태에 따라 복귀 시점이 늦춰질 수도 있어 다저스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연합뉴스

[정태화 마니아타임즈 기자/cth082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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