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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레예스, 8회 1피안타 '퍼펙트 무산'... 타선도 폭발하며 한화에 10-0 완승

2025-04-07 07:18

6일 한화와 경기에서 역투하는 삼성 레예스
6일 한화와 경기에서 역투하는 삼성 레예스
[김민성 마니아타임즈 기자] 단 하나의 안타가 퍼펙트게임의 꿈을 앗아갔다.

삼성 라이온즈가 6일 대구 삼성라이온즈 파크에서 벌어진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홈경기에서 선발 레예스의 호투와 타선의 집중력을 앞세워 10-0 완승을 거뒀다.

이날 경기 최대 화제는 삼성 선발 레예스의 퍼펙트게임 도전이었다. 7회까지 단 한 명의 주자도 허용하지 않는 완벽한 투구를 펼치던 레예스는 8회 첫 타자 문현빈에게 우전 안타를 허용하며 퍼펙트와 노히트노런 모두 아쉽게 놓쳤다. 결국 8이닝 1피안타 무실점 6탈삼진의 빼어난 성적으로 시즌 2승을 수확했다.

타선의 지원도 넉넉했다. 삼성은 초반부터 한화 선발 엄상백을 흔들었다. 1회말 이재현과 김성윤의 연속 안타로 만든 찬스에서 강민호가 적시타를 터뜨려 선취점을 올렸고, 3회에는 디아즈의 2타점 적시타로 3-0으로 달아났다.

한화가 급히 투수를 교체했지만 삼성의 타선을 막지 못했다. 6회 디아즈의 중전 안타를 시작으로 김헌곤의 2루타와 류지혁의 2타점 적시타가 이어지며 5-0으로 점수차를 벌렸다.

삼성의 공세는 8회에도 이어졌다. 류지혁과 이재현의 연속 볼넷 이후 김성윤의 적시타, 강민호의 2루타, 김영웅의 희생플라이로 3점을 추가했다. 마침표는 디아즈의 투런 홈런이었다. 저항하는 한화 불펜진을 상대로 삼성은 무려 10점을 퍼부었다.

반면 한화 선발 엄상백은 3이닝 5피안타 3볼넷 3실점으로 무너지며 시즌 2패를 당했다. 한화는 불펜 총동원에도 삼성의 맹공을 막지 못했다.

이날 승리로 삼성은 3위 자리를 지키며 2위 SSG를 반 게임 차이로 쫓고 있다. 특히 선발 레예스의 컨디션이 절정에 달하고 타선도 폭발력을 뽐내며 상위권 경쟁에 청신호를 켰다.

[김민성 마니아타임즈 기자/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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