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5.01(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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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누구?" "K팝보다 훨씬 더 재미있다" "누가 밤새 정후와 즐기고 싶은가?" SF 팬들, 이정후 '1-2-2-3' 활약에 흥분

2025-04-06 16:41

이정후 [SFG SNS]
이정후 [SFG SNS]
샌프란시스코의 잠못 이루는 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팬들이 난리다. 이정후의 '1-2-2-3' 맹활약에 흥분하고 있다.

이정후는 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2025 MLB 정규시즌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홈 경기에서 4타수 3안타, 2개 2루타, 1도루로 맹활약하며 팀의 4-1 승리에 큰 힘을 보탰다.

MLB 홈페이지는 이날 경기 최우수선수(Player of the game)로 이정후를 선정했다.

이정후는 최근 6경기 연속 안타와 7경기 연속 출루 행진을 이어가며 타율 0.321(28타수 9안타), 출루율 0.387, 장타율 0.500을 기록했다.

샌프란시스코도 6연승을 구가하며 7승 1패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2위를 달리고 있다. 1위 다저스를 1경기 차로 추격했다.

1회 첫 타석에서 우익수 뜬공으로 돌아선 이정후는 0-0으로 팽팽하던 4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상대 선발 브라이스 밀러의 2구째 시속 135㎞ 스플리터를 잡아당겨 우측 선상으로 빠지는 2루타를 생산했다.

이어 곧바로 3루 도루에 성공한 후 맷 채프먼의 2루타 때 홈을 밟았다.

이정후는 6회말 2-1로 앞선 상황에서 선두타자로 나서 밀러의 5구째 시속 132㎞ 너클 커브를 받아쳐 우중간을 가르는 2루타로 연결했다. 이어 채프먼이 2루타를 치면서 또 득점했다.

이정후는 7회 2사 후에도 좌전 안타를 터뜨렸다.

이정후의 활약에 샌프란시스코 공식 SNS는 "누가 정후와 밤새도록 즐기고 싶은가?"라며 흥분했다.

샌프란시스코 팬들도 "오타니 후(누구)?" "K팝보다 훨씬 더 재미있다" "누가 이정후가 MLB에 적응 못할 거라고 했나"라며 그의 활약에 열광했다.

또 이정후의 헬맷이 자주 벗겨지자 "턱끈이라도 달아서 떨어지지 않게 하라"고 적었다.

일본 팬들도 이정후를 칭찬했다. 이정후는 일본에서 태어났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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