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군서 투구하는 화이트. 사진[연합뉴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5040615344709131dad9f33a29211213117128.jpg&nmt=19)
화이트는 6일 강화 퓨처스필드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2군 경기에 선발 등판해 2이닝 동안 2피안타 1실점 3탈삼진의 준수한 성적을 기록했다. 총 29개의 공을 던졌으며, 최고 구속은 시속 154km까지 나왔다.
1회 첫 이닝에서 화이트는 김민석에게 좌전 안타, 이어 박준순의 희생 번트로 1사 2루 위기에 몰렸고, 김동준에게 우익수 쪽 2루타를 내주며 실점했다. 그러나 이후 홍성호를 삼구삼진으로 제압하고 장승현을 투수 앞 땅볼로 처리하며 추가 실점을 막았다. 2회에는 더욱 안정된 투구로 삼진 2개를 포함한 삼자범퇴로 이닝을 마무리했다.
경기 후 화이트는 "처음에는 마운드가 어색했지만 타자를 계속 상대하면서 감을 찾아갔다. 두 번째 이닝에서는 마음이 훨씬 편안해졌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한 "항상 스트라이크를 최대한 많이 던지려고 노력한다. 오늘 29개 중 24개가 스트라이크였다. 좋은 카운트에서 더 신중하게 타자를 상대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현재 몸 상태에 대해 "100% 회복됐다"고 자신감을 보인 화이트는 "경기 감각만 더 끌어올리면 될 것 같다"며 "내 강점은 공격적인 피칭과 좋은 변화구, 그리고 삼진을 잡는 능력"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SSG 팬들의 열정적인 응원이 인상적이었다. 빨리 팬들을 만나보고 싶다"며 1군 데뷔 의지를 드러냈다.
![2군서 투구하는 화이트. 사진[연합뉴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5040615350401252dad9f33a29211213117128.jpg&nmt=19)
한국인 어머니를 둔 화이트는 2016년 다저스에 2라운드 65순위로 지명된 후, 2020년 빅리그에 데뷔해 당시 레인저스 소속이었던 추신수를 상대로 통산 첫 탈삼진을 기록하기도 했다. 그러나 MLB에서는 71경기 4승 12패, 평균자책점 5.25로 다소 부진했으며, 마이너리그에서는 26승 21패, 평균자책점 3.93을 기록했다.
SSG 구단은 화이트를 퓨처스리그에서 한 번 더 등판시킨 후 1군 등록 시점을 결정할 계획이다. '1선발 요원'의 부상으로 시즌 초반 어려움을 겪었던 SSG에게 화이트의 건강한 복귀는 반가운 소식이 되고 있다.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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