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격 훈련하는 김혜성. 사진[연합뉴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5040414452209028dad9f33a29211213117128.jpg&nmt=19)
김혜성은 4일(한국시간) 오클라호마주 치카소 브릭타운 볼파크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산하 엘페소 치와와스와의 홈경기에 1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6타수 2안타 1득점의 성적을 기록했다. 이로써 김혜성의 시즌 타율은 0.261, OPS(출루율+장타율)는 0.848을 기록 중이다.
이날 김혜성은 0-0으로 맞선 1회 선두타자로 나서 상대 우완 투수 라이언 버거트의 1볼-1스트라이크 가운데 몰린 직구를 공략해 좌전 안타를 뽑아냈다. 이어 2루 도루까지 성공시켰으나, 후속 타자들의 부진으로 득점으로 이어지지는 못했다.
0-1로 뒤진 3회 두 번째 타석에서도 버거트의 가운데 몰린 직구를 정확히 맞춰 우전 안타를 기록했다. 또한 2루 주자 저스틴 딘과 함께 더블 스틸까지 성공하며 주루 능력도 유감없이 발휘했다.
그러나 이후 타석에서는 아쉬움을 남겼다. 5회 1사 1,2루 찬스에서 헛스윙 삼진, 7회와 8회에도 연속 삼진으로 물러났다. 5-5 동점 상황에서 맞이한 연장 10회 승부치기 2사 3루에서는 유격수 땅볼로 아웃되었다.
하지만 경기 최종 결과는 김혜성에게 미소를 안겨주었다. 연장 11회 승부치기에서 2루 주자로 출전한 그는 제임스 아우트먼의 결승 적시타에 힘입어 홈을 밟으며 팀의 승리에 기여했다.
김혜성의 이번 멀티 히트 활약은 메이저리그 진출을 노리는 그에게 중요한 자신감을 불어넣을 것으로 보인다. 안정적인 수비력에 더해 꾸준한 타격 감각과 도루 성공률을 보여주고 있는 김혜성이 빅리그 무대에 데뷔할 수 있을지 야구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마지막엔 웃었다. 김혜성은 연장 11회말 승부치기에서 2루 주자로 나서 제임스 아우트먼의 결승 적시타 때 홈을 밟았다.
[전슬찬 마니아타임즈 기자 / sc3117@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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