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샌디에이고는 3일(한국시간) 메릴과 2034시즌까지 이어지는 9년 연장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2035시즌 구단 옵션과 각종 인센티브를 포함하면 최대10년 2억400만 달러(2890억 원)가 된다.
인센티브' 내용이 파격적이다. 시즌당 500타석에 도달할 때마다 2030~2034시즌 연봉이 매년 100만 달러씩 상승한다. 또 메이저리그(MLB) MVP 투표에서 5위 안에 들면 2035시즌 3000만 달러(약 425억원) 구단 옵션이 선수 옵션으로 전환된다.
메릴은 2024시즌 MLB에 데뷔, 156경기에서 타율 0.292에 24홈런, 16도루를 기록하며 신인상 투표에서 2위에 올랐다.
올 시즌에서도 무섭게 방망이를 휘두르고 있다. 6경기 타율 0.400이다.
샌디에이고는 2023시즌 커리어하이를 찍은 김하성과 연장 계약을 할 것처럼 이야기했으나 끝내 '패싱'했다. 이에 김하성은 FA 시장에 나와 탬파베이 레이스와 2년 2900만 달러에 계약했다.
이에 일부 팬은 돈이 없다던 샌디에이고가 김하성은 무시하고 잭슨과 거액에 연장 계약을 체결했다며 '괘씸하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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